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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텔레비전] '너목보' '슈가맨'이 연 음악예능 황금기

입력 : 2018-03-26 13:37:34 수정 : 2018-03-26 13:3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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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음악예능 전성시대. 시즌을 거듭하며 시청자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프로그램이 있다. 엠넷 ‘너의 목소리가 보여’와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이 그 주인공이다.

먼저 엠넷 ‘너의 목소리가 보여’(이하 너목보)는 직업과 나이, 노래 실력을 숨긴 ‘미스터리 싱어’ 그룹에서 얼굴만 보고 실력자인지 음치인지를 가리는 대반전 음악 추리쇼다. 매회 초대 가수가 등장해 라운드별로 음치들을 탈락시키고 끝까지 살아남은 최후의 1인을 선택, 최후의 1인은 초대가수와 듀엣 무대를 펼친다. 노래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음치여도 최후의 1인이 될 수 있는 유일한 프로그램이다. 중국, 루마니아, 불가리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8개국 이상에 포맷을 수출함은 물론 현지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얻으며 국제적으로 콘텐츠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시청률도 좋다. ‘너목보’는 2015년 첫 방송 이래 높은 시청률을 꾸준히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방송된 조정치·정인 부부 편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 8주 연속 타겟시청률 정상을 달리고 있다. 매 방송 화제성은 물론 시청률까지 꽉 잡으며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너목보’가 사랑받는 비결은 초대′가수의 예능감은 물론 명곡을 직접 라이브로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 다만 미스터리 싱어 중 실력자를 뽑을 경우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하지만, 반대로 음치를 뽑을 경우 예능감 넘치는 무대를 볼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다. 또한 잘 알려지지 않은 실력파 가수를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은 '너목보'를 시청하는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 ‘너목보’가 배출한 미스터리 싱어 출신 가수로는 대표적으로 황치열을 들 수 있다. 익숙함과 새로움의 공존이 ‘너목보’를 시즌5까지 이어지게 만든 원동력이라 할 수 있겠다.

한편 JTBC에서 두 번째 시즌을 시작한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이하 슈가맨)도 뜨거운 호평을 한몸에 받고 있다. ‘슈가맨’은 대한민국 가요계에 한 시대를 풍미했다가 사라진 가수, 일명 원히트 원더인 슈가맨을 찾아 나서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방송된 칠공주 편은 안방극장에 추억을 소환하며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이후에도 투샤이, 컬트, 오션 등 추억 속 슈가맨들을 줄줄이 소화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덕분에 ‘슈가맨’은 전 세대 공감을 끌어내며 일요 예능 화제성 1위를 당당히 거머쥔 상황. 뜨거운 호평을 받는 ‘슈가맨’이 시즌2를 넘어 시즌3까지 이어질 지 귀추가 주목된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엠넷·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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