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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스타] 장동건 “나는 유명한 것으로 유명한 사람”

입력 : 2018-03-26 11:05:05 수정 : 2018-03-26 1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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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배우 장동건이 1인 기획사 설립에 대해 언급했다.

장동건은 최근 진행된 영화 ‘7년의 밤’ 관련 인터뷰에서 1인 기획사 설립에 대해 “배우로서가 아니라 다른 하고 싶은 것들을 편하게 하기 위해 혼자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장동건은 지난 1월 2012년부터 몸담았던 SM C&C를 떠나 1인 기획사 디엔터테인먼트컴퍼니를 설립했다. 이제 한 회사의 소속 배우가 아닌 한 기획사의 대표로서 본인은 물론, 앞으로 영입할 역량 있는 배우들과 회사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이에 대해 장동건은 “SM C&C에 있을 때는 보살핌 받는다는 느낌 많이 받았다. 편하게 활동하고 했는데, 배우로서가 아니라 또 다른 것들을 자유롭게 선택해서 할 수 있도록 혼자서 하게 됐다. 거창한 사업계획이 있는 것은 아니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이어 다른 배우 영입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대상이 없을 뿐 영입 계획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냥 마음 맞는 후배들이 있으면 제가 그동안 겪었던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 해줄 수 있고 그런 부분에서 도움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더불어 오랜 시간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왔던 베테랑 배우인 만큼 작품 쪽으로도 눈을 돌릴 예정. “거창하게 제작이라기보다는 어떤 영화제에 가서 정말 마음에 드는 작품을 만나거나 했을 때, 나만의 영화를 발견했을 때 관객들에게 소개해 줄 수도 있고 재미와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그런 작업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제작에 관심은 오래전부터 자연스럽게 생겼다. 계속 배우를 하다보면 마음에 드는 작품이 있는데 물리적으로 연령대나 인기 등 여러 요소로 못하게 될 수 있으니까, 그럴 때 내가 여건이 돼서 그 영화를 만들 수 있지 않나 하고 생각했다”고 설명하며 “현재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 시대를 휩쓴 청춘스타로, 또 대체불가 ‘국민미남’으로 28년의 시간동안 수많은 작품에서 활약하며 톱스타의 자리를 유지해오고 있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배우로서 좀 더 정진해야할 필요를 느낀다고. “우디 앨런 감독의 영화 중에 그런 대사가 있다. ‘유명한 것으로 유명한 사람’. 나도 그런 사람일 수 있겠다 생각이 들었다”고 전하며 “지금 어린 친구들은 제 작품을 못 본 친구들이 많다. 요즘 TV활동도 많이 하지 않았는데 아이들 학교 친구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다 저를 안다. 유명한 걸로 유명한 거다. 그런 면에서 반성을 많이 한다”고 겸손하게 전했다.

한편 ‘7년의 밤’은 순간의 우발적 살인으로 모든 걸 잃게 된 남자 최현수(류승룡)와 그로 인해 딸을 잃고 복수를 계획한 남자 오영제(장동건)의 7년 전의 진실과 그 후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kwh0731@sportsworldi.com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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