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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D-­1] 879만명…모든 팀이 최다관중을 노린다

입력 : 2018-03-23 06:00:00 수정 : 2018-03-22 13: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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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879만명.’

언뜻 스쳐 지나갈 수 있는 수치 같지만 대단한 목표다. 국민스포츠로 자리잡은 프로야구가 2018년 목표로 잡은 관중수다. 역대 최다를 기록했던 지난해 840만688명(경기당 평균 1만1668명)보다 4.6% 증가했다.

각 구단의 관중목표치를 집계하면서 도출했다. 지난해 10개 구단 중 최다 관중(113만4846명)을 기록한 LG는 올 시즌 120만명을 목표로 세워 2년 연속 리그 최다 흥행 구단에 도전하고, 두산 역시 115만명을 목표로 잡아 한국 프로스포츠구단 사상 최초로 10년 연속 100만 관중 돌파를 노린다.

SK는 김광현의 복귀를 앞세워 100만명을 목표로 잡았고 KIA도 우승효과를 이어가면서 2년 연속 100만 관중을 내세웠다. 롯데까지 5개 구단이 100만명 이상의 관중을 유치한다는 야심 찬 시나리오다. 이외에 kt(75만명), 삼성(74만명), 넥센(70만명), 한화(60만명), NC(55만명)도 나름 흥행목표를 잡았다.

프로야구의 최대 목표는 1000만 관중시대다. 올해는 그 마지막 호흡단계다. 1994년 540만 시대를 처음 연 뒤 하락세를 걸은 프로야구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전승 금메달로 다시 ‘국민스포츠’로 자리를 잡았다. 폭발적인 증가세가 이어져왔고 2016년 첫 800만 관중을 돌파한 뒤 지난해 840만명이 넘는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올해도 흥행요소는 많다. 김현수, 박병호, 황재균 등 해외파 대거 복귀 및 FA 및 외국인 선수의 리그 타팀 이적 등으로 겨우내 관심이 뜨거웠다. 더욱이 리그 흥행명가, 이른바 ‘엘롯기’의 선전이 이어진다면 목표치 이상의 관중수도 도달할 수 있을 전망이다. KIA는 지난해 통합우승, 롯데는 정규시즌 3위를 달성하며 궤도에 올랐고 LG는 류중일 신임감독 체제로 시즌을 맞이한다.

변수는 6월 러시아월드컵과 8월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이지만 KBO는 큰 관중감소는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월드컵 경기와 프로야구의 개시시간이 다를 뿐더러 아시안게임 때는 KBO리그가 일정을 중단한다. 더욱이 아시안게임에서 ‘선동열호’의 금메달 소식이 전해진다면 2008년 베이징 때처럼 흥행의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이제 오는 24일 그 대장정을 시작한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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