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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스타] 한지안 "김강우 선배님 도움, 과외선생님 같았다"

입력 : 2018-03-20 12:00:00 수정 : 2018-03-20 11: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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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배우 한지안이 ‘사라진 밤’에서 함께 한 김강우에 대해 언급했다.

한지안은 19일 스포츠월드와 진행한 영화 ‘사라진 밤’ 관련 인터뷰에서 영화 촬영에 들어갔을 때부터 김강우와의 호흡까지 솔직하게 전했다.

이날 한지안은 “처음에 오디션에 합격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상상해봤다. 김희애 김상경 김강우, 쟁쟁한 선배님들 사이에서 제가 있는 모습을. 전혀 상상이 안 되더라(웃음)”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첫 리딩 때도 너무 긴장됐다. 선배님들께 누를 끼치면 안 된다는 생각에 대본에 빼곡히 적어가며 감독님이랑 계속해서 리딩 연습을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극중 내연관계로 호흡을 맞춘 김강우와의 촬영에 대해서도 전했다. 한지안은 “김강우 선배님과 대부분의 분량을 같이 찍었다. 촬영 전 선배님과 나의 관계로 보면 연기가 어려울 것 같아 친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혜진으로서 ‘진한 쌤’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배님한테 어려운 점을 솔직히 말씀드렸더니 ‘네가 편해야 나도 편하고 그래야 작품이 잘 나오니까 전혀 어려워하지 말라’고 해주셨다. 이후 현장에서 함께 찍을 때 분위기도 풀어주시고 말도 많이 걸어주셨다”며 “촬영 때 비가 많이 내렸는데 감독님, 선배님과 촬영 끝나고 막걸리도 많이 마시고 했다”고 촬영 비화를 밝혔다.

뿐만 아니라 한지안은 스릴러 장르 상 어려웠던 부분에 있어서도 김강우의 도움을 받았음을 전했다. “무서운 느낌을 표현한다는 게 쉽지 않더라. 자칫 하면 어색한 티가 날 수 있지 않나”라며 “특히 전화 통화 중 공포를 느끼는 신에서 상대방의 대사 타이밍도 생각해야 되고 공포스러운 느낌도 줘야하고 생각할 게 많아져 어렵더라. 김강우 선배님이 먼저 전화 통화하는 신을 찍으실 때 그걸 녹음해서 집에서 혼자 연습했다”고 당시 상황을 알렸다.

이어 “그 장면을 제일 많이 연습했다. 혼자 해결해야 하는 장면이니까. 그러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선배님께 ‘전화 장면 조금 도와주세요’ 했다. 그 촬영이 새벽에 끝났는데 그때까지 도와주셨다. 과외 선생님 같은 느낌으로 정말 많이 도와주셨다”고 김강우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사라진 밤’은 국과수 사체보관실에서 시체가 사라진 후 시체를 쫓는 형사 우중식(김상경),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남편 박진한(김강우), 그리고 사라진 아내 윤설희(김희애) 사이에서 벌어지는 단 하룻밤의 예측 불가능한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영화다.

kwh0731@sportsworldi.com

사진=김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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