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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발언 논란…부메랑됐다" 워너원, 차트올킬 실패

입력 : 2018-03-20 09:44:53 수정 : 2018-03-20 14:4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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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모든 게 한순간이다. 방송논란 때문일까. 황금기를 열겠다는 그룹 워너원의 음원성적이 부진하다.

20일 오전 8시 기준으로 워너원의 지난 19일 발표한 새 미니앨범 ‘0+1=1’의 타이틀곡 ‘부메랑’이 엠넷에서만 1위를 기록했을 뿐 멜론 2위, 지니 3위, 벅스 2위, 네이버 2위, 소리바다 3위에 올랐다.

의외의 성적이다. 워너원은 이날 본격적인 활동을 알리며 쇼케이스를 비롯한 각종 활동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당초 예상했던 차트 올킬을 달성하지 못한 것. 앞서 지난 5일 선공개곡 ‘약속해요’가 아무런 활동도 하지 않고 모든 음원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던 것과는 사뭇 대조적인 분위기.

원인은 무엇일까. 워너원은 지난 19일 엠넷닷컴에서 진행한 인터넷방송 스타라이브에 출연했다. 그들은 아직 방송 전인줄 알고 목을 푸는 차원에서 한 마디를 던졌다. 하지만 “아침에 *쌌다” “대*각” “쏘렌토 98** 우리집 밑에 그만 와” “우리는 왜 정산을 받지 못하는가” “왜 잠을 잘 수 없는가” 등 평소 방송에서 할 수 없는 말들을 쏟아냈다. 사생팬들의 차량 번호를 읊는가하면 자신들의 핸드폰 번호 공개 등 극히 사적인 이야기까지. 인기 그룹으로서 자질을 의심케하는 말들이었다.

이같은 발언은 부메랑이 돼 돌아왔다. 아무리 준비 방송이었지만 저급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었으며 “아직 데뷔 1년도 되지 않은 그룹에게 너무 큰 사랑을 준 게 아니냐” “‘프로듀스 101’의 초심을 어디 갔는가” “지금까지 좋아해줬던 시간이 아깝다”며 팬 활동을 그만 두겠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

소속사까지 진화에 나섰지만 팬심 이탈은 겉잡을 수 없었다. 이날 YMC 측은 “금일 라이브 방송에 앞서 팬분들께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실망감을 안겨드려 죄송합니다. 깊이 반성하며 앞으로 언제 어디서든 모든 행동에 신중하고 겸손한 그리고 성숙한 워너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프로듀스 101’ 이후 항상 전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던 워너원. 올해 12월 31일 해체를 앞두고 마지막해를 황금기로 장식하겠다는 그들의 공약이 지켜질 수 있을지 의문이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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