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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소집 앞둔 김학범호, 당면 과제는

입력 : 2018-03-19 06:00:00 수정 : 2018-03-19 09: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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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새 출항을 앞둔 김학범호는 어떤 모습을 보일까.

김학범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이 19일부터 7일간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U-23 대표팀 첫 소집훈련(단기강화훈련)에 나선다.

이번 대표팀은 앞선 김봉길호와는 큰 차이가 있다. 총 29명이 부름을 받았는데 전원이 K리거이며,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 참가했던 선수 가운데서는 단 9명만이 생존했다. e정식 소집이 아니라 해외파는 모두 빠졌고, 황현수(서울) 등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뛰고 있는 선수들도 굳이 부르지 않았다. 새 얼굴들에 대거 기회를 줘 경쟁력을 시험해보겠다는 의지가 느껴진다.

김학범호의 임무는 막중하다. 앞서 김봉길호가 U-23 챔피언십에서 졸전을 보이며 민심을 크게 잃은 상황. 무기력한 경기력에 투지까지 실종돼 많은 질타를 받았다. 회복을 해야하는데 시간도 넉넉하지 않다. 이번 소집을 마치면 다음 소집은 6월에나 가능하다. 8월18일 개막하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생각하면 일분일초를 쪼개 플랜을 짜고 움직여야 한다.

당면 과제는 풀백 발굴이다. 자원이 부족하다. 앞서 김봉길호도 서영규(함부르크)의 부상 낙마 이후 풀백이 부족해 김문환(부산)을 멀티플레이어로 기용하는 등 다양한 테스트를 거쳤지만 만족도가 높지는 못했다. 이번에도 윤종규(서울) 정도만이 정통 풀백 자원이다. 이유현(전남), 김문환, 강지훈(강원), 김진야(인천) 등이 풀백 경험이 있긴 하지만 김학범호 체제에서 어떤 경쟁력을 보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새 선수들의 경쟁력도 확인해야 한다. 한찬희(전남), 황인범(아산), 나상호(광주), 이광혁(포항) 등 K리그에서 꾸준히 기회를 얻고 있는 선수들이 새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나상호를 제외하면 지난 시즌 프로에서 25경기 이상 뛴 선수들이다. 나상호도 18경기를 뛰었다. 프로에서의 경쟁력을 대표팀으로 이어가야 하는 것이 관건이다. 19살의 전세진(수원)도 깜짝 테스트를 받는다. 기량만 갖추면 나이는 상관없이 선발하겠다는 것이 김 감독의 원칙이다. 김 감독이 4월부터 해외파 점검에 나선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들은 이번 소집훈련을 통해 눈도장을 세게 찍어둬야 한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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