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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스완지] 손흥민-기성용 '잉글랜드 fa컵' 역사의 현장에서

입력 : 2018-03-17 21:34:37 수정 : 2018-03-17 21:3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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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손흥민(26·토트넘)과 기성용(29·스완지시티)이 최근 물오른 기량을 선보이며 역사적인 현장에서 ‘코리안 더비’를 성사시켰다. 토트넘과 스완지시티는 축구협회(FA)컵 역사에서 사상 처음으로 만났다.

토트넘 스완지는 17일 오후 9시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8강전에서 격돌했다. 손흥민과 기성용이 잉글랜드 무대에서 맞대결을 펼친 것은 지난 2017년 4월6일 프리미어리그 경기 이후 약 1년 만이다. 당시 손흥민 기성용은 팀 핵심 역할을 맡았고, 특히 손흥민은 1-1이던 후반 45분 결승 역전골을 작렬하며 명승부를 연출하기도 했다.

손흥민 기성용은 최근 물오른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손흥민은 3월들어 치른 4경기에서 모두 득점포를 가동했고, 이중 3경기에서 멀티골을 작렬했다. 손흥민이 이날 골을 터트리며 생애 첫 5경기 연속골이라는 금자탑을 쌓는다.

기성용 역시 긴 부상에서 벗어나 종횡무진 중원을 누비고 있다. 최근 2경기에서 2경기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카르발할 감독 부임 이후 기성용을 중심으로 팀을 재편하는 등 큰 신임을 얻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팀의 핵심이다.

이에 손흥민 기성용은 당당히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최근 큰 부상을 당한 해리 케인 대신 최전방 공격수에 배치됐다. 이어 2선에는 라멜라-에릭센-모우라가 나섰고, 중원은 시스코와 다이어가 지킨다. 포백에는 데이비스-베르통언-산체스-트리피어가 차례로 포진했다. 골키퍼 장갑은 주전 요리스 대신 포름이 장갑을 꼈다.

이에 스완지는 5-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스리백에 바틀리, 모슨, 반 더 호른을 배치했고, 좌우 우이백에 올손과 노튼을 배치했다. 이어 중원에는 캐롤과 기성용이 척추 역할을 하며 좌우 측면에는 클루카스와 다이어가 나선다. 최전방에는 아브라함이 나선다. 골키퍼에는 노르드펠트가 장갑을 꼈다. 스완지시티는 이날 주축 선수인 안드레 아예우, 조던 아예우, 앤디 킹이 경고 누적 등의 이유로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잉글랜드 fa컵 중계방송에 나선 SBS Sports의 배성재 캐스터는 “이날 토트넘 스완지는 FA컵에서 사상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손흥민 기성용이 우뚝 서 있다. 이날 맞대결 결과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토트넘 스완지 공식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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