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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텔레비전] 범인은 누구? 볼수록 빠져드는 ‘미스티’ 매력 분석

입력 : 2018-03-17 20:22:28 수정 : 2018-03-17 20: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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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미스티’가 회를 거듭할수록 빠져드는 전개로 마지막까지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들고 있다.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는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 고혜란(김남주)과 그녀의 변호인이 된 남편 강태욱(지진희), 그들이 믿었던 사랑의 민낯을 보여주는 격정 멜로드라마다. 지난달 2일 첫 방송부터 흥미로운 전개와 주연 배우들의 흡인력 있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박에 사로잡으며 7% 안팎의 시청률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우선 빈틈없이 완벽한 대한민국 대표 앵커가 하루 침에 살인 용의자로 지목된다는 전개는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끌어올리기에 충분했다. 그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고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프로페셔널한 앵커의 모습으로 시작해 갑작스레 살인자로 지목돼 궁지에 몰리게 되는 상황은 계속해서 다음 회를 기다리게 하는 전개로, 첫 방송을 본 시청자들에 의해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이후 회를 거듭할수록 권력에 맞선 고혜란의 정의 구현과 케빈 리(고준)를 죽인 진범의 미스터리가 맞물리면서, 종영까지 단 3회만을 남긴 상황에서도 결코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하고 있다.

“내보내야 할 진실을 막고 커드 당하기 싫어서, 그렇게 번번이 가로막는 인간들한테 지기 싫어서” 악착 같이 성공에 달려들었던 혜란이기에 자신을 살인 용의자로 내몰리게 한 배후 세력과 맞서면서 ‘미스티‘의 마지막을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더불어 지난 12회에서 기득권과 손잡은 검찰을 고발하기 위해 자신의 재판 과정을 탐사 보도 프로그램으로 기획하겠다는 큰 그림을 알리면서 과연 혜란의 정의구현이 성공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함께 첫 방송 이후부터 현재까지 방송이 이어져오는 동안 시청자의 가장 큰 관심사는 바로 ‘진범’이다. 의심을 받았던 혜란을 시작으로 진범 찾기의 여정이 시작됐지만,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진범의 정체는 매회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이에 매 방송 직후 시청자들 사이 진범을 둔 열띤 토론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방송에서 사고 현장에서 케빈 리와 함께 있었던 건 남자라는 목격자의 증언이 전해지면서 진범이 누구일지 초미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더불어 ‘미스티‘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주연 배우인 김남주와 지진희의 안방을 압도하는 연기력이다. 극 초반 엇갈린 마음으로 안타까운 평행선을 그리던 두 사람은 혜란이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는 순간부터 진한 어른의 멜로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어떤 상황에도 흔들림 없이 자신을 믿어주고 사랑하는 남편의 진심을 깨달으면서 태욱을 위해 이별을 고한 혜란과 그럼에도 다시 변호인으로 나타나며 굳건한 사랑을 알린 태욱. 이런 두 인물의 심경을 김남주와 지진희는 섬세한 감정연기로 표현해내 몰입도를 높이며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묵직한고 날카로운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단숨에 사로잡은 ‘미스티’. 과연 그 마지막 행보는 어떤 모습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kwh07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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