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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김흥국 동석자 등장 의혹 제기… 진실공방 어떻게 되나

입력 : 2018-03-16 17:20:03 수정 : 2018-03-16 17:2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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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가수 김흥국이 성폭행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사건 당시 동석자가 증언에 나섰다.

공연기획자 서 모씨가 김흥국과 A씨의 당시 상황에 대해 직접 증언에 나섰다. 그의 말에 따르면 서 씨는 당시 김흥국이 게스트로 참여한 이자연의 연말디너쇼 공연을 기획한 인물로, A씨가 공연 이후 뒤풀이 술자리에 없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밝혔다.

서 씨는 뒤풀이 도중 김흥국이 A씨가 호텔로 온다는 내용의 전화를 받았다고 전하며, A씨는 새벽 2시 30분 쯤 호텔에 왔고 김흥국은 이미 만취 상태로 새벽 3시경 서 씨 본인이 직접 행사 주최측이 예약해 둔 호텔방에 모시고 갔다고 밝혔다. 때문에 김흥국이 A씨 손을 잡아 끌고 룸에 들어갔다는 얘기는 틀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서 씨는 A씨가 술에 취하지 않은 상황이었으며 A씨 스스로 미대 교수라고 소개했었다고 밝혔다. 당시 뒤풀이 좌석에 함께 있던 동석자들에게 확인차 물어본 결과 그들 역시 확실히 A씨가 그렇게 소개했음을 기억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그러나 앞서 A씨는 MBN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을 미대 교수라고 소개한 적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서 씨는 자신이 김흥국을 데리고 올라갔을 때 술자리는 끝날 무렵이었으며, 뒤풀이 참석자들과 A씨 모두 인사를 나누고 헤어졌고 자신 역시 대리를 불러 자리를 떠났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앞서 지난 14일 A씨가 언론을 통해 김흥국에게 2년 전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히며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김흥국 측은 즉각 부인했으며 15일 A씨가 불순한 의도를 갖고 접근했으며, 직업을 사칭한 것은 물론 김흥국에게 거액을 요구했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당시 사건 정황에 대해서도 성관계가 있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A씨 역시 이에 반박하며 “미대 교수라고 칭한 적이 없다. 보험고객들한테 보험 영업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나. 선물도 보내고 그런 의도였지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거액을 빌려달라고 요구했다는 주장에는 “사과를 안 하니까 금전적으로라도 해달라는 식으로 얘길 한 것”이라며 구체적인 금액 등을 거론하지 않았으며 실제 받을 의사도 없었다고 전했다.

이번 논란으로 인해 김흥국은 웹예능 ‘차트밖1위’에서 통편집이 결정됐으며, TV조선 ‘성공의 한수’ 역시 김흥국의 녹화 분량 편집과 하차를 논의하고 있다. 19일 방송 예정이었던 tvN ‘우리가 남이가’ 김흥국 편은 명진스님 편으로 대체된다.

김흥국이 A씨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사건에 대한 증인까지 등장하면서, 과연 이번 진실공방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kwh07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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