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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경, KLPGA 점프투어 1차전 최종라운드 6언더파 몰아치며 생애 첫 우승

입력 : 2018-03-14 09:52:41 수정 : 2018-03-14 09: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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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배병만 선임기자] 윤민경(19)이 생애 처음 점프투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윤민경은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사이프러스 골프앤리조트(파72/5,808야드) 북(OUT), 서(IN) 코스에서 13일 열린 ‘KLPGA 점프투어 1차전(총상금 4천만 원, 우승상금 8백만 원)’ 최종라운드에서 6언더파 맹타를 몰아쳤다.

윤민경은 앞서 진행된 1라운드에서 버디 3개, 이글 1개를 낚았지만 다소 불안한 샷감으로 보기 5개, 더블 보기 1개를 기록하며 2오버파 74타의 공동 25위로 최종라운드에 진출했다.

하지만 윤민경은 최종라운드에서 1라운드와는 전혀 다른 플레이를 선보였다. 1번 홀(파4,302야드)부터 버디를 낚으며 산뜻하게 출발한 윤민경은 5번 홀(파5,453야드)부터 8번 홀(파5,410야드)까지 연속으로 버디를 잡아 전반에만 다섯 타를 줄이며 단숨에 선두로 뛰어올랐다.

중, 고등학교 시절 국가상비군과 국가대표로도 활약한 윤민경은 지난 2017년 4월에 KLPGA에 입회했다. 준회원으로서 점프투어에서 활동한 윤민경은 지난 시즌 8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제1차 그랜드 삼대인 점프투어 5차전’에서 기록한 8위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윤민경은 “작년에 성적이 좋지 않아서 마음고생을 했는데, 2018시즌 첫 대회에서 이렇게 우승하게 돼서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 힘들었던 시기가 지나고 찾아온 값진 우승으로 인해 앞으로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남은 4차전까지 좋은 성적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우승 소감을 밝히며 웃었다.

이밖에 아마추어 최승연(20)과 박수진(19)이 최종합계 이븐파 144타로 나란히 2위에 자리했고, 문서형(19)을 비롯해 송예주(19), 김경미B(21), 조예진(20)이 최종합계 1오버파 145타를 치며 두터운 4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홀인원이 3개나 터져 나왔다. 아마추어 박주연(21)이 1라운드 3번 홀(파3,149야드)에서 기록한 홀인원을 시작으로, 2라운드에서도 유다인(20)이 12번 홀(파3,135야드)에서, 아마추어 이채은(19)은 17번 홀(파3,155야드)에서 티 샷을 그대로 홀에 넣으며 홀인원을 기록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ma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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