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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3-12 14:12:52, 수정 2018-03-12 17:46:22

신태용 감독, 명단 확정 80%에 숨겨진 100% & 내부 경쟁

  • [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틀은 정해졌다.

    신태용(47)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12일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3월 유럽 원정평가전에 참전할 신태용호 명단을 발표했다.

    ‘깜짝 발탁’은 없었다. 홍정호(전북)와 박주호(울산)가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했을 뿐 대부분이 꾸준히 이름을 올리던 선수들이다. 신 감독 역시 “월드컵 최종 엔트리의 80%는 확정됐다”고 언급했다. 월드컵 전까지 큰 문제만 생기지 않는다면 정예 멤버들은 그대로 데려가겠다는 뜻이다.

    관심사는 남은 20%의 행방이다. 하지만 이에 앞서 80% 속에 숨겨진 ‘100%’를 파악해야 한다. 언뜻 들으면 20%의 공간에 깜짝 발탁을 예상해볼 수도 있지만 그럴 가능성은 극히 드물다. 남은 시간도 많지 않을뿐더러 신 감독은 수비 라인과 중원진, 또 손흥민(토트넘)의 위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조합을 완성해야 한다. 시간은 적은데 과제가 산적하다. 새 얼굴을 관찰할 상황이 아니란 얘기다.

    80%의 유력한 후보들도 안심할 수 없다. 제 기량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몸관리도 어느 때 이상으로 잘해야 하는 시기다.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이던 고요한은 소속팀 훈련 도중 발목 부상을 입고 대표팀에서 이탈했다. 손흥민과 기성용 같은 월등한 기량을 갖춘 선수가 아니라면 작은 부상으로도 ‘어필의 기회’를 잃을 수 있다.

    결국 월드컵 최종 승선은 약 50명의 선수가 23자리를 두고 경쟁한다고 봐야 한다. 이번 명단에 오른 23명과 대기명단에 오른 6명(정승현 홍철 김승대 이청용 지동원 석현준), 또 1월 유럽 전지훈련에 참가했던 김동준, 김영권, 고요한, 이승기, 김태환, 이찬동, 김성준, 손준호, 진성욱이 주요 후보다. 군사훈련으로 제외된 이명주, 주세종은 물론 권경원, 남태희, 김기희 등 지난해 기회를 많이 얻었던 선수들도 잠재적 경쟁자라 볼 수 있다.

    치열한 내부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먼저 기회를 얻은 자와 작은 틈을 노리는 자. 마지막에 웃을 선수는 누가 될까.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김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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