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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3-13 06:00:00, 수정 2018-03-13 06:00:00

‘억’ 소리 나는 유턴파, 예고편부터 화끈할까

  •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억’ 소리 나는 해외 유턴파, 시범경기부터 진가 발휘할까.

    최근 몇 년간 프로야구는 타고투저가 기승을 부렸다. 올해는 어떨까. 쉽게 예단하긴 어렵지만, 투수들은 좀처럼 긴장의 끈을 놓기 어려울 듯하다. 이름만으로도 묵직한 존재감을 뽐내는 ‘해외 유턴파’들이 줄줄이 복귀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국내 팬들 앞에 선 만큼 저마다 각오도 남다를 터. 13일부터 시작되는 시범경기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과연 그들은 높은 몸값만큼 예고편부터 화끈한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까.

    ◆ ‘연봉 15억 원’ 박병호(32·넥센)

    파워에서만큼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박병호는 2012년부터 4년 연속 홈런왕에 올랐고, 2014년(52홈런)과 2015년(53홈런)에는 2년 연속 50홈런 고지를 밟았다. 메이저리그에서 뛸 당시엔 엄청난 비거리로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박병호의 가세로 넥센은 더욱 무게감 있는 타선을 자랑할 수 있게 됐다. 일각에서는 고척돔에 대한 적응을 ‘변수’로 언급하기도 했으나, 박병호는 11일 경찰청 야구단과의 연습경기에서 시원한 2루타를 터트리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 ‘4년 115억 원’ 김현수(30·LG)

    김현수는 공인된 타격 기계다. 2008년부터 2015년까지 8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때려냈으며, 통산 타율 역시 3할대(0.318)에 이른다. LG는 지난해 평균자책점 1위를 하고도 가을야구 초대장을 받지 못했다. 팀 타율이 0.281로 7위였고, 홈런은 110개로 꼴찌였다. 김현수는 타선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것으로 전망된다. 익숙한 잠실구장에서 새 출발을 다짐하는 김현수의 방망이는 이미 뜨겁다. 스프링캠프 7경기에서 타율 0.353 2홈런 4타점을 수확했다.

    ◆ ‘4년 88억 원’ 황재균(31·kt)

    kt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삼고초려’ 끝에 황재균을 영입했다. 구단 역대 최고액을 과감하게 투자했을 만큼 기대치가 크다. 황재균은 2016년 롯데 유니폼을 입고 127경기에서 타율 0.335 27홈런 113타점 25도루를 기록, 커리어 하이 시즌을 달성했다. 공·수·주 모두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셈이다. 찬스에서 한 방이 부족했던 kt로서는 큰 힘이 될 수 있다. 주인을 찾지 못하고 헤매던 3루 고민도 해결됐다. kt는 황재균 효과가 팀 전체로 퍼져나가길 바라고 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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