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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다' 장하나, 국내 무대 복귀 후 첫 승, "통산 20승이 목표다"

입력 : 2018-03-11 18:45:31 수정 : 2018-03-11 21: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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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배병만 선임기자] 장하나(26, BC카드)가 국내 무대 복귀 후 첫 우승의 감격을 안았다.

장하나는 11일 베트남 호찌민에 위치한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72 6457야드)에서 열린 ‘한국투자증권챔피언십 with SBS골프’(총상금 7억원)에서 연장전 접전 끝에 하민송(22, 롯데)을 제치고 우승했다.

장하나는 이날 8개의 버디를 낚고 2개의 버디를 허용해 6타를 줄여 최종 12언더파 204타로 하민송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들어갔다. 18번홀에서 이어진 연장 1차전에서는 모두 버디, 2차전에서는 파를 각각 기록했고 3차전에서는 장하나가 이글을 기록해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최종 3라운드를 선두에 4타 뒤진 채 출발한 장하나는 이날 첫 번째 홀에서는 보기를 범해 주춤했으나 2, 4~5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7~9번홀에서는 3개홀 연속 버디를 추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전반에서만 5타를 줄였고 후반에서는 11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본격 선두경쟁을 펼치게 됐다. 16번홀에서 보기를 허용했으나 18번홀에서는 다시 버디를 추가해 단독선두로 경기를 마쳤고 뒷조의 하민송이 1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연장전에 들어갔다.

지난해 한국무대로 복귀한 장하나는 지난해 준우승만 2차례 기록했으나 지난 2015년 9월 YTN·볼빅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2년 6개월만의 국내 대회 우승이며 통산 9승을 쌓았다.

장하나는 “일단 12언더파를 하면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경기에 집중했다. 한국복귀 후 우승을 간절히 바랬는데 이번 우승은 나에 가장 큰 기쁨을 준 우승이라 생각한다”며 “새로운 코치와 함께 가진 동계훈련이 좋은 효과를 본 거 같다”고 말했다. 또 “나의 최종 목표는 20승이다. 올해 4승을 목표로 하면서 오늘 우승한 샷감을 잃어버리지 않고 계속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하민송은 이틀 연속 선두에 올라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노렸으나 아쉽게 연장전에서 패했다.

지난해 마지막 대회인 ‘ADT캡스 챔피언십 2017’에서 우승한 지한솔(22, 동부건설)이 이날 7타를 줄이는 코스레코드 타이를 기록하는 맹타를 휘둘러 최종 합계 11언더 205타로 단독 3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12월 같은 골프장 코스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인 효성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슈퍼루키’ 최혜진(19, 롯데)은 6타를 줄여 최종 10언더파 206타로 단독 4위로 선전했다.

지난 시즌 KLPGA투어에서 통산 4승을 거머쥐며 6관왕에 빛나는 이정은6(22, 대방건설)는 4언더파 212타로 공동 16위에 위치했다.

man@sportsworldi.com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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