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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3-07 18:48:37, 수정 2018-03-07 18:48:37

야놀자-라쿠텐 연합군, 에어비앤비에 선전포고

일본 라쿠텐 라이풀 스테이와
독점적 국내 공급 계약 체결
1위 에어비앤비와 정면 대결
  • [전경우 기자] 숙박O2O 기업 야놀자가 일본 공유숙박업체 라쿠텐 라이풀 스테이와 손잡고 글로벌 공유숙박기업 에어비앤비에 도전장을 던졌다.

    야놀자와 라쿠텐 라이풀 스테이는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본사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양사의 협력 내용을 발표했다. 라쿠텐 라이풀 스테이는 일본의 온라인 커머스 기업 라쿠텐과 온라인 부동산 서비스 기업 라이풀이 손잡고 만든 회사다. 야놀자는 이 회사와 독점적 국내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다양한 마케팅 분야 협력을 위한 내용에도 합의했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무네카츠 오타 라쿠텐 라이풀 스테이 대표는 야놀자와 제휴한 배경에 대해 “매우 강한 도전의식과 현장 운영 지식까지 갖고 있는 경영자의 마인드가 타사와 차별화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일본의 민박 등을 실제로 예약할 수 있는 시기는 올해 3분기 이후이고, 일본 소비자들은 4분기 이후 야놀자가 취급하는 다양한 숙박시설 이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공유숙박업은 일본에서 오는 6월 합법화가 예정돼 있지만, 국내에서는 지자체별로 다른 조례에 따라 합법과 불법의 경계를 넘나들고 있다. 공유숙박업 전면 허용 법안은 최근 국회에 발의돼 통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야놀자와 라쿠텐이 공유숙박 분야에서 손을 잡았을 때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곳은 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에어비앤비다. 야놀자와 라쿠텐은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막대한 수요를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제공하지만 에어비앤비는 자사 웹서비스와 앱을 통해서만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에어비앤비 관계자는 네이버 예약 등 다채널 전략에 대해 “현재로서는 없다”고 답했다. 야놀자는 에어비앤비가 최근 강화하고 있는 ‘트립’ 서비스와 흡사한 액티비티 서비스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양사의 정면 대결은 필연적이다.

    한편, 야놀자는 이날 글로벌 사업 전략과 플랫폼을 소개했고, 라이프스타일 친화형 호텔 브랜드 ‘헤이(heyy)’도 최초로 발표했다. 김종윤 야놀자 부대표는 “일본, 중국, 동남아 등 여러 지역으로 제휴 또는 직접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며 “올해 중으로 또 다른 결과물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kwju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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