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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렛 4이닝 2실점’ NC, kt와의 연습경기서 2-10 완패…전지훈련 첫 패배

입력 : 2018-03-07 13:15:00 수정 : 2018-03-07 13: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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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 NC가 전지훈련 평가전에서 처음으로 패했다.

NC는 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란초쿠가몽가에 위치한 론마트 필드에서 열린 kt와의 연습경기에서 2-10으로 패했다. NC의 전지훈련 평가전 첫 패배다. NC는 이번 스프링캠프 평가전에서 8전 7승 1패를 기록 중이다.

당초 낮 1시로 예정됐던 해당 경기는 더 많은 선수가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30분 앞당겨 진행됐다.

이날 NC의 선발 투수는 로건 베렛이었다. 베렛은 4이닝 동안 56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2실점이 모두 홈런에서 비롯됐다. 1회초 1사에서 정현에 좌월 솔로포를 허용한 베렛은 0-1로 끌려가던 2회초 1사에서 강백호에 우월 솔로 홈런을 재차 내줬다.

베렛은 3회초 1사에서 정현과 멜 로하스 주니어에 연속안타를 맞고 폭투까지 범하며 2사 1,3루의 위기에 놓이기도 했지만, 황재균을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막아냈다. 이날 베렛의 속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8㎞까지 기록됐다.

NC는 베렛이 마운드를 지켰던 4회말까지 2-2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지만 불펜진이 가동된 5회부터 계속해서 실점을 기록했고, 2-6으로 끌려가던 9회에만 4점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불펜진에선 그나마 강윤구의 어깨가 돋보였다.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강윤구는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점수가 말해주듯 전체적으로 타선은 침묵을 지켰다. 그나마 신진호와 김성욱이 분전했다. 9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한 신진호는 11회까지 포수 마스크를 쓰며 5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나선 김성욱은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경기 후 베렛은 “잘된 부분도 있었고 발전해야 할 부분도 있었다. 한국 타자들에 대한 공부가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정규 시즌을 위해 준비하는 단계인 만큼 조금 더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NC는 8일 샌 매뉴얼 스타디움에서 kt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NC의 선발 투수로는 왕웨이중이 예고됐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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