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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3-06 05:20:00, 수정 2018-03-06 09:03:14

[SW이슈] 손흥민 황희찬 백승호 이승우 '판타스틱4'… AG 출격 '변수'는

  •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손흥민(25·토트넘)-황희찬(22·잘츠부르크)-백승호(21·페랄라다)-이승우(20·헬라스 베로나)로 이어지는 ‘판타스틱 4’가 김학범 체제에서 탄생할 수 있을까.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게임)에 나서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의 공격진 구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학범호가 공식 출항을 알렸다. 김학범 U-23 축구대표팀 신임 감독은 지난 5일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당연히 첫 업무는 선수를 파악하고 대표팀을 구성하는 일이다. 이날 기자회견도 이 내용이 핵심이었고, 우선순위는 손흥민의 와일드카드 발탁이었다. 김 감독은 “손흥민은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수”라며 “손흥민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차이가 있다”라며 꼭 필요한 선수라는 점을 피력했다.

    그러면서도 김 감독은 “AG게임 대표팀은 김학범의 팀도 손흥민의 팀도 아니다. 우리의 팀이다. 팀이 우선순위인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최고의 기량을 갖춘 선수를 선발하겠다. 나이는 상관없다”고 강조했다. 선수 기량을 대표팀 발탁의 최우선 순위로 삼겠다는 의미였다.
    사실 공격진 외 포지션은 윤곽이 잡혀있다. 골키퍼에는 전북의 수문장으로 K리그1 공식 개막전에서 듬직한 모습을 보였던 송범근(전북)이 든든하게 자리 잡았고, 중앙 수비에는 김민재(전북)를 필두로 황현수(서울) 정태욱(아주대) 이상민(울산) 등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좌우 측면에도 윤종규(경남) 우찬양(포항) 이유현(전남)이 K리그 무대에서 뛰며 존재감을 보이고, 중앙 미드필더 역시 한찬희(전남) 장윤호(전북) 김정민(잘츠부르크)이 대표팀 중심이다. 김 감독은 이들의 경쟁을 도모하면서, 경험이 풍부한 와일드카드를 발탁해 전력 극대화를 노릴 가능성이 크다.

    다만 공격진은 고민이다. 물론 이름값만 두고 볼 때는 걱정이 없다. 와일드카드가 확정적인 손흥민을 중심으로 최전방 공격수에 황희찬, 측면에 백승호(펠랄라다)와 이승우(헬라스 베로나)가 가세하면 '판타스틱 4'가 완성된다. 여기에 조영욱(서울), 정우영(바이에른 뮌헨) 이근호(포항) 박인혁(호펜하임) 황기욱(투비즈) 한승규(울산) 등이 경쟁 구도를 형성한다.
    다만 관건은 경기력이다. 백승호 이승우가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이 열린 시점의 경기력이라면 판타스틱 4의 파괴력은 아시아에서는 충분히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백승호 이승우가 이번 시즌 이적 후 소속팀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현재 경기력이라면 AG게임 대표팀 발탁도 힘든 것이 현실이다. 오히려 유럽 무대에 안착한 정우영이나 성인 무대 데뷔를 앞둔 조영욱, 이근호가 이들을 대신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반전이 필요하다. 백승호와 이승우가 현 시점처럼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면, AG게임은 경기장 밖에서 관전할 수밖에 없다. 물론 김 감독이 이들의 능력이 대표팀에 꼭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리면 이들을 별로 관리하며 AG게임을 준비할 수 있다.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다만 김 감독 입장에서도 경기력이 떨어진 이들을 발탁하는 것은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다. 새 출발을 알린 김 감독이 모험수를 두면서 이들을 발탁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과연 김학범 체제에서 판타스틱 4가 엔진을 가동할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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