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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예약 업체, 프렌차이즈 업장 강화 나선다

입력 : 2018-02-27 18:41:27 수정 : 2018-02-27 18: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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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우 기자] 야놀자와 여기어때 등 온라인 숙박예약업체들이 프랜차이즈및 직영업장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온라인 숙박예약업체들은 기존의 단순한 숙박 업소 정보 제공과 예약 대행에서 진화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프렌차이즈 브랜드를 통해 서비스 메뉴얼 확립과 마케팅 역량을 강화해 국내 대기업과 글로벌 기업이 운영하는 비즈니스급 체인 호텔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야놀자는 에이치에비뉴 서울 이대점, 코텔 신촌역점·김포공항점, 호텔야자 홍대점·시흥정왕점·의정부역점 등 총 6개 지점 30객실을 금연 객실로 지정해 고객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야놀자는 이미 지난해부터 호텔야자, 에이치에비뉴 등 프랜차이즈 지점에서 금연 객실은 물론, 별도의 금연 층을 적용해 시범 운영해왔다. 지난 1월부터는 호텔야자 홍대점과 코텔 김포공항점에도 금연 객실 10개를 추가했다.

실제 금연 객실 운영 이후 호텔야자 신촌점과 코텔 김포공항점 기준 해당 객실의 가용률(OCC)은 전월 동기 대비 20% 가량 증가했다. 소비자들도 야놀자 앱에 실제 투숙객만이 남길 수 있는 후기를 통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금연 객실을 이용하는 흡연객들을 위해서는 호텔 외부에 흡연공간을 따로 마련했다.

김기흥 야놀자 좋은숙박서비스본부장은 “중소형 숙박에서도 금연 객실에 대한 고객의 요구가 증가하고, 사회적으로 간접흡연이나 금연에 대한 이슈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지속해서 금연 객실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야놀자는 지난 2011년 국내 최초로 중소형 숙박 프랜차이즈를 도입해 에이치에비뉴, 호텔야자, 호텔얌 등 3개의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2017년에는 숙박업 프랜차이즈 최초로 전국 가맹 120호점을 돌파했다.

여기어때 역시 프랜차이즈 브랜드 HOTEL여기어때를 확장하고 있으며 최근 경북 경주와 경남 양산에 진출했다.

HOTEL여기어때 양산점은 반려동물을 맡아주는 위탁 서비스를 도입해 눈길을 끈다. 고객이 반려동물과 함께 이곳을 찾을 경우 프런트에서 맡아준다. 전 객실에 스타일러가 구비돼 있으며, 취사 가능한 객실(가족룸)도 있다. 28일부터 손님을 맞이한다. 최근 문을 연 경주 보문점은 조식 서비스를 운영한다. 단체 고객이 이용 가능한 강당도 갖췄다.

HOTEL여기어때는 점포개발 전문가의 지리적 정보와 수요층 등 상권분석을 거쳐 지역 특성과 전망을 진단해 유용한 입점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현재 HOTEL여기어때는 서울, 인천 등 수도권을 비롯해 강원, 광주, 대구, 수원, 천안, 포항 등 주요 도시에 자리 잡고 있으며, 총 12개점이 운영 중이다. 전년 대비 가맹점 매출이 206% 향상되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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