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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서로 부딪힌 최민정·심석희… 여자 1000m 노메달

입력 : 2018-02-22 20:58:56 수정 : 2018-02-22 20: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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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목표했던 금메달 사냥이 실패로 돌아갔다.

최민정(20·성남시청), 심석희(21·한국체대)가 22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두 선수 모두 유력한 메달 후보였지만 레이스 후반 서로 엉켜 넘어지며 메달권 진입도 하지 못했다. 금메달은 네덜란드의 슐팅, 캐나다의 부탱이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탈리아 폰타나가 동메달.

초반에는 심석희가 선두로 나선 가운데 최민정은 가장 뒤에서 출발했다. 중반에는 네덜란드의 슐팅, 캐나다의 부탱, 앞으로 치고나갔고 심석희와 최민정이 3~4위를 달렸다. 마지막 5바퀴를 남겨두고는 기회를 노리던 최민정이 스퍼트를 냈다. 4바퀴째에서 아웃코스를 탄다며 선두권 진입을 노렸다. 그런데 하필이면 3위를 달리던 심석희와 충돌하며 두 선수 모두 넘어졌다. 레이스 후 최민정은 왼쪽 허벅지를 움켜잡으며 통증을 호소할 정도였다. 분석에 들어간 심판은 심석희에게 페널티를 줬다. 최민정은 4위 판정을 받았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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