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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2-21 18:38:28, 수정 2018-02-21 18:38:28

시뇨라 르노삼성차 사장 "올해 27만대 판매 전기차 집중 공략"

  • [한준호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어떠한 활약상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서울 강남구 푸르덴셜타워에서 열린 르노삼성차 신년 CEO간담회에서 했던 도미닉 시뇨라(사진) 사장의 발언 때문이다. 르노그룹의 전 세계 전기차 리더십을 토대로 르노삼성차가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도 리더십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게 요지였다.

    실제 르노삼성차는 올해부터 한국 시장에서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당일 기자간담회에서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앞으로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의 비중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라인업을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트위지를 비롯해 EV(전기차) 밴도 출시할 예정이고, 한국의 다양한 시장 수요를 충족시켜 주도권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전기차 판매량을 갖고 있는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를 활용, 한국 시장에 적합한 우수한 모델 도입을 위해 다방면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는 전 세계에서 전기차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등 미래 자동차 기술에 있어서도 강점을 지니고 있다.

    현재 르노삼성차는 국산차 브랜드 중 현대·기아차를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국내에서 전기차를 생산하고 있다. 바로 준중형 세단 SM3 Z.E.다. 여기에 소형 전기차 트위지가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 트위지는 지난해 처음 국내에 들여와 700여대가 모두 팔릴 만큼 인기를 모았다.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트위지는 국내 환경에 잘 맞고 쓰임새도 아주 좋다고 생각한다”면서 “수입과 생산 모두 검토해 물량 확보를 고려 중인데 국산화(국내 생산)는 부산공장에서 할지, 중소기업에 맡길지 각각의 경쟁력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생산에 무게가 쏠리는 발언인 셈이다.

    이처럼 르노삼성차가 국내 시장에서 전기차 리더십을 강조하는 것은 그만큼 한국 시장을 중요하게 여겨서다. 갈수록 치열해질 전기차 경쟁에서 앞서가기 위해 한국 시장에서의 경험과 전략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기인한다.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한국 시장은 경쟁이 매우 치열하며 고객은 매우 까다로운 특징이 있다”며 “한국 고객은 매우 즉각적으로 반응하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르노삼성차는 올해 내수 10만대, 수출 17만대를 목표로 제시했다. 2017년에는 내수에서 10만대, 수출 실적으로 17만대를 기록했다.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올해 목표를 지난해에 비해 낮추지 않았고, 팩트에 기반한 수치로 실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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