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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황교익, 이대로 ‘소통 프로그램’ 맡아도 될까

입력 : 2018-02-20 17:51:48 수정 : 2018-02-20 17:5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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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맛칼럼리스트 황교익이 ‘소통 프로그램’을 표방하는 tvN 새 예능 ‘우리가 남이가’에 출연한다. 하지만 벌써부터 황교익은 여러 발언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예능 ‘우리가 남이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전현무, 박명수, 황교익, 지일주, 상연을 비롯해 이근찬 PD가 참석했다.

이날 황교익은 이영돈 PD 이야기를 언급했다. 과거 자신이 비판을 가했던 이영돈 PD에 대해 화해의 손길을 내민 것. 그는 도시락을 싸준다면 누구에게 전달하고 싶냐는 물음에 “이영돈 PD가 떠오른다. 나는 (그가) ‘먹거리 X파일’ 진행할 때 억지스러운 내용의 고발 프로그램을 만들다보니 지속적으로 지적을 했었다. (내가) 음식 전문가니까 바른 정보가 나가는 것이 바람이었다. 이에 이영돈 PD는 일절 반응을 안 했다. 그는 방송인의 자세를 잘 유지했다”고 말했다. 이에 보던 전현무가 “착한 떡볶이는 어떠세요?”라고 물어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황교익은 지난 1월 17일 방송된 ‘수요미식회’ 떡볶이 편에 출연해 “떡볶이는 몸에 좋지 않은 맛없는 음식”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과거 떡볶이 광고에 출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중적인 플레이라며 비판을 받은 바 있기 때문.

이번 발언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또 있다. 그가 굳이 도시락을 싸주고 싶은 대상에 대해 이영돈을 거론하면서 과거 그가 비판 받아야 했던 이유를 재론한 것이 진정한 사과의 손길이냐는 것이다. 또한 황교익 본인은 정쟁 사안 및 방송 후일담을 SNS에 자주 게시하는 처사를 보이며, 이영돈 PD에 대해서 “방송인은 방송으로 말을 해야지 다른 것을 통해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해 또다른 여지를 만들기도.

‘우리가 남이가’는 매회 게스트가 출연해 그동안 소통하고 싶었던 상대방에게 도시락을 전달함으로써 마음을 전하는 ‘본격 소통 장려 프로그램’을 추구한다. 매회 게스트는 자신이 마음을 잘 전달할 수 있는 도시락을 손수 준비하고 도시락을 받아 본 상대방은 그 안에 담긴 게스트의 속마음을 받으며 서로 가까워진다는 콘셉트. 오는 26일 오후 8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CJ E&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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