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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점' 꽂은 테리 원맨쇼, 모비스 6연승 이끌다

입력 : 2018-02-17 19:25:19 수정 : 2018-02-17 19: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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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 레이션 테리가 무려 47점을 몰아치며 모비스의 승리를 견인했다.

모비스는 1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정관장 2017-2018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94-79(22-12 25-20 22-21 25-26)로 승리했다. 3위 모비스는 시즌 30승째(17패)를 기록하며 같은 날 LG에 패한 2위 KCC와의 격차를 1경기 차로 좁혔다. 최근 6연승. 반면 kt는 시즌 39패째(8승)를 기록하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쿼터별 점수가 보여주듯 모비스는 경기 초반부터 kt를 압도했다. 특히 레이션 테리는 2,3쿼터에만 21점을 몰아치면서 모비스가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데 가장 크게 기여했다. 테리는 이날 3점 슛 3개를 포함해 43점(13리바운드)을 몰아쳤다. 리그 데뷔 이후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기존 최다 득점 기록은 지난달 1일 kt전의 40점이었다. 이대성 역시 17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이날 모비스는 외곽포로 kt의 추격을 저지했다. 4개의 3점 슛을 꽂은 이대성은 물론 테리, 함지훈, 전준범, 배수용, 박경상, 양동근 역시 3점 슛 대열에 합류했다. 개수도 많았지만 적중률도 뛰어났다. 팀 3점 슛 성공률이 55%(12/22)에 달할 정도였다. 2쿼터에는 3점 슛을 7차례 시도해 5차례를 넣었다.

4쿼터에도 이변은 없었다. 경기 종료 3분 41초를 남기고 80-69, 11점 차까지 쫓겼지만 테리와 전준범이 나란히 바스켓 카운트를 기록하며 점수 차는 재차 크게 벌어졌다. 끝내 반전은 일어나지 않았고 모비스의 완승으로 경기가 막을 내렸다.

kt의 웬델 맥키네스는 이날 34점 9리바운드를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완패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KBL 제공/레이션 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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