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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OK저축은행, 마르코‧송명근 앞세워 한국전력 발목 잡다

입력 : 2018-02-17 17:10:11 수정 : 2018-02-17 17: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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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 OK저축은행이 갈 길 바쁜 한국전력의 발목을 붙잡았다.

OK저축은행은 17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2 18-25 25-22 27-25)로 승리했다. OK저축은행은 시즌 7승째(24패)를 기록하며 승점 25가 됐다. 반면 5위 한국전력은 시즌 17패(14승)째를 기록하며 승점 43에 머물렀다.

이날 OK저축은행은 외국인 주포 마르코(20점)는 물론 토종 공격수 송희채(13점), 송명근(15점)의 활약이 돋보였다. 여기에 백업 공격수이자 라이트 조재성까지 맹공을 퍼부었다. 승부처에서 서브 에이스 3개와 블로킹 2개를 성공시키면서 분위기를 단숨에 가져왔다.

1세트 21-21 동률 상황에서 마르코의 후위 공격으로 리드를 잡은 OK 저축은행은 조재성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점수를 24-21까지 벌려 세트를 가져왔다.

잦은 범실로 2세트를 내주긴 했지만 실수는 2세트까지였다. OK저축은행은 22-21에서 조재성의 후위 공격과 송명근의 시간차 공격을 앞세워 3세트를 따냈다. 4세트에는 25-25 듀스 접전을 펼쳤지만 박원빈의 속공과 서브에이스가 폭발하면서, 경기는 OK저축은행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봄 배구를 노렸던 한국전력은 이번 패배가 무척 뼈아프게 다가온다. 3위 대한항공(19승 11패‧승점 52)과의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게다가 대한항공은 한국전력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다.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더욱 희박해졌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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