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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248.59점+최소 16위 확보…차준환, 남자 싱글 새역사 썼다

입력 : 2018-02-17 13:46:35 수정 : 2018-02-17 13: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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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강릉 정세영 기자] 차준환(17·휘문고)이 한국 올림픽 남자 피겨 싱글의 새역사를 써냈다.

차준환은 17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남자 피겨 스케이팅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65.16점을 얻어 전날 쇼트프로그램(83.43)과 합산한 총점 248.59를 받았다. 이날 프리스케이팅의 기술점수(TES)는 84.94점, 예술점수(PCS) 81.22점이었다.

이날 차준환이 받은 248.59점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인 개인 최고점인 242.45점(2017년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을 무려 6.14점이나 넘었다. 이날 프리스케이팅 점수 165.15점도 종전 최고 점수인 160.13점(2016년 주니어 그랑프리 일본 대회)을 넘어선 신기록이다. 무엇보다 차준환은 남은 13명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16위를 확보해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인 17위(1994 릴레함메르 정성일)를 넘어 섰다.

이날 11번째 연기자로 나선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 배경음악인 영화 ‘일 포스티노(Il Postino)’의 선율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처리한 차준환은 이어진 쿼드러플 살코에서 엉덩방아를 찧었다.

하지만 차준환은 씩씩하게 연기를 했다. 다음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로 깨끗하게 처리한 뒤 플라잉 카멜 스핀과 체인지 풋 싯 스핀으로 연기를 이어갔다.

연기 후반부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을 깔끔하게 소화한 차준환은 이어진 트리플 플립-싱글 루프-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와 더블 악셀을 무난하게 뛰었다. 이후 코레오 시퀀스에 이어 트리플 플립 점프, 스텝시퀀스로 빙판 위를 누빈 차주환은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루프에 이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올림픽 연기를 마쳤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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