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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이보다 더 완벽할 수는 없다…‘스켈레톤 1위’ 윤성빈, 한국 썰매 사상 최초 金메달

입력 : 2018-02-16 12:12:15 수정 : 2018-02-16 13:4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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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평창 정세영 기자] ‘썰매 천재’ 윤성빈(24·강원도청)이 한국 썰매 사상 첫 금메달을 따냈다.

윤성빈은 16일 강원도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4차 시기에 50초02을 기록, 앞선 1~3차 기록 2분30초53과 더한 최종 합계에서 3분20초55를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울러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의 두 번째 금메달이다.

스켈레톤은 이틀 동안 두 차례씩 총 네 차례 주행을 펼친 뒤 모든 기록을 합산해 최종 순위를 매긴다. 윤성빈은 이날 오전에 치른 3차 시기에 나선 선수 가운데 가장 빠른 스타트 기록인 4.64로 출발했고, 이후 깔끔한 주행 능력으로 레이스를 마쳤다. 이날 코스 기록 50.18 역시 3차 시기에 나선 선수들 가운데 1위의 기록이었다.

3차 시기까지 성적 역순에 따라 4차 시기에서 가장 마지막 주자로 나선 윤성빈은 앞선 세 차례 시기보다 더 완벽한 레이스를 선보였다. 4초62의 스타트 기록으로 레이스를 시작한 윤성빈은 50초02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 전날 세웠던 트랙 최고 기록(50초07)을 또 한번 갈아치웠다. 그야 말로 완벽한 레이스다. 2위 니키타 트레구보프(3분22초18·OAR)에 무려 1초 63이나 앞선 압도적인 우승이었다.
이날 윤성빈과 함께 나선 김지수(24·강원도청)은 1~4차 레이스 합계 3분22초98의 좋은 기록으로 6위로 선전했다. 당초 목표로 했던 톱10 진입을 넘어 자신의 역대 최고 레이스를 펼쳤다.

반면, 윤성빈의 강력한 금메달 경쟁 상대였던 ‘스켈레톤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는 4차 시기에서 50초76으로 통과, 합계 3분22초31로 4위에 머물렀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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