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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즈 날자 저절로 찾아온 SK의 연패 탈출

입력 : 2018-02-10 19:46:25 수정 : 2018-02-10 19: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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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 결국 해답은 에이스 애런 헤인즈였다. 헤인즈의 맹활약속에 SK가 연패에서 탈출했다.

SK는 1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과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86-72(19-20 21-20 22-17 24-15)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즌 28승째(16패)를 기록한 SK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2위 KCC와의 경기 차를 3경기 차로 좁혔다. 반면 오리온은 시즌 31패째(13승)를 기록했다. 8위 LG와의 격차는 1경기 차로 늘어났다.

역시 헤인즈의 기량이 돋보였다. 헤인즈는 이날 25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팀 공격의 중추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다.

1쿼터만 하더라도 조력자 역할에 치중했던 헤인즈는 테리코 화이트와 함께한 2쿼터부터 공격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2,3쿼터에만 무려 20점을 폭발시키면서 흐름을 SK쪽으로 완벽하게 끌고 왔다.

특히 전반 종반 31-40, 9점 차로 끌려갔던 SK는 헤인즈의 원맨쇼를 앞세워 전반을 40-40 동점으로 마칠 수 있었다. 미들슛을 연달아 성공시킨 후, 화이트의 3점 슛까지 어시스트 했다. 마지막 공격에서도 득점까지 성공했다. 종반 9득점이 모두 헤인즈의 손끝에서 터져 나왔다.

경기 중반 득점을 몰아친 헤인즈는 4쿼터엔 조율 능력을 선보이며, 국내 선수의 활약을 이끌어냈다. 특히 경기 종료 4분 26초를 남기고 교체 투입되자자마자 정재홍의 3점 슛을 어시스트한 장면은 압권이었다. 해당 공격으로 SK는 점수 차를 74-64, 10점 차 까지 벌릴 수 있었다. 사실상 SK가 승기를 굳힌 순간이었다.

헤인즈가 굳건하게 버틴 가운데, 화이트(17점), 최부경(10점), 안영준(13점)까지 득점 레이스에 가세하면서 SK는 가볍게 연패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본인은 물론 팀원들의 경기력까지 살리는 에이스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었던 한 판이었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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