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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수 빠진 라트비아전, 정승현·윤영선 ‘골든 찬스’

입력 : 2018-02-01 14:51:45 수정 : 2018-02-01 14:5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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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골든 찬스’를 잡아야 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오는 3일 터키 안탈리아의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라트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라트비아전은 터키 전지훈련에서 치르는 마지막 평가전이다. 신태용호는 이 경기를 끝으로 5일 귀국해 다음달 정예멤버가 출동하는 북아일랜드(3월24일), 폴란드(3월28일) 유럽 원정을 준비한다.

라트비아전 결장 멤버가 있다. 주장 장현수(FC도쿄)다. 장현수는 사전에 소속팀과 합의해 앞의 2경기만 뛰고 복귀하기로 했다.

장현수의 A매치 마지막 결장은 2016년 3월27일 태국과의 평가전이었다. 이후 치른 21경기에선 모두 출전했다. 그만큼 대표팀에서 장현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다는 얘기다. 단 장현수는 잦은 기복과 실책으로 안정감 면에서 100% 합격점을 받지는 못했다. 리딩 능력은 출중하지만 한 번의 실수가 큰 사고로 연결되는 월드컵을 생각하면 ‘주전 장현수’ 카드는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바꿔 말해 장현수의 라트비아전 결장은 이번 신태용호에 부름 받은 센터백 정승현(사간 도스) 윤영선(상주)에 절호의 기회가 생긴 셈이다. 윤영선은 수비진 리딩과 공중볼 다툼에 능숙하며 과거 성남에서 신 감독의 지도를 받은 바 있어 원하는 바를 빠르게 캐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정승현은 파이팅이 넘치고 발기술과 빌드업이 능숙하다. 두 선수 모두 A매치 경험(3경기)이 적은 만큼 실험이 필요한 라트비아전에선 최소 45분의 기회는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 기회가 중요하다. 보통 월드컵 최종엔트리 23인에 센터백은 4명이 포함된다. 김민재(전북)의 붙박이 주전 기용이 예상되는 가운데 장현수, 권경원(톈진), 김영권(광저우 헝다)이 현재 우위를 점하고 있다. 터키전지훈련은 사실상 마지막 실험이다. K리그로 돌아온 홍정호(전북)도 3월 승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라트비아전에서 장현수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자는 경쟁 체제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정승현(왼쪽) 윤영선 사진=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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