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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PGA 투어 한국선수 최다 6명 출전… 우승기회 노린다

입력 : 2018-02-01 13:11:39 수정 : 2018-02-01 13: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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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배병만 선임기자] 올해 첫 우승낭보를 전해 줄 한국선수 나타날까.

올해 들어 한국남자골프선수들의 선전소식이 없는 가운데 이번 주 미국남자프로골프(PGA)에는 최강 한국팀들이 출격해 목마른 우승소식마저 기대해본다.

현재 세계랭킹 42위로 한국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김시우(23.CJ대한통운)를 포함해 85위의 강성훈(31, CJ대한통운), 91위의 안병훈(27, CJ대한통운) 등 한국선수 6인방이 2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스콧데일의 TPC스콧데일(파71 7261야드)에서 열리는 ‘웨이스트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총상금 690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중 컨디션은 안병훈이 가장 좋다. 안병훈은 지난주 두바이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오메가 두바이데저트클래식에서 공동 6위로 올해 처음 PGA투어와 유러피언투어를 포함해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톱 10에 들었다. 두바이 데저트에 앞서 열린 HSBC 챔피언십에서 공동 40위에 랭크돼 현재 상승세다.

안병훈은 올해 PGA 투어 첫 출격이다. 지난 시즌 톱10에 3차례 들어 123만 6000달러로 페넥스 랭킹 102위로 2017~2018년 PGA투어 출전 시드권을 따냈다.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CJ컵에서는 공동 11위에 오른 바 있다. 유러피언투어에서 1승을 거둔 안병훈 입장에서는 PGA 투어에서도 첫승이 목마르다.

안병훈 특히 이 대회 우승에 대한 미련도 남다르다. 이 대회 3라운드까지 선두였으나 우승을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에 넘겨주고 1오버파로 부진해 최종 6위로 마쳤다.

김시우는 지난주 파머스인슈어런스 오픈에서는 35위로 마친 바 있다.

지난해 가을 군대 제대 이후에 투어에 복귀한 배상문(32)은 출전 대회마다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셔 반전을 노려야 할 상황이다.

이외 CJ그룹과의 후원 계약을 맺어 투어 활동 여건이 한결 좋아진 강성훈(31)을 비롯 PGA투어 8승에 빛나는 ‘코리아 브라더스의 맏형’ 최경주(48)도 출격한다. 지난해 11월 쉬라이너스 아동병원에서 공동 2위로 아깝게 우승을 놓친 김민휘(26) 역시 올해부터 CJ대한통운 소속 선수가 되면서 여유 있는 플레이를 펼칠 수 있게 됐다.

한국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총출동하는 만큼 우승에 대한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한국계 선수도 재미교포인 케빈 나(이하 한국명 나상욱)를 비롯 제임스 한(한재웅), 마이클 김(김성원), 존허(허찬수), 리차드 H.리(이희상)가 출전하고 뉴질랜드 국적의 대니 리(이진명)까지 모두 7명에 이른다.

한편, 이 대회의 우승후보로는 지난해 대회 포함해 3연패를 이룬 마쓰아먀 히데키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man@sportsworldi.com


2만명이 환호성을 지를 수 있는 TPC스콧데일의 16번홀. 웨이스트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에서 한국선수들이 총출동해 우승사냥에 나선다. 

사진=PGA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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