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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모모랜드는 1위 하면 안 되나요?

입력 : 2018-02-01 09:59:28 수정 : 2018-02-01 09: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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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걸그룹 모모랜드가 다시 한번 1위의 주인공이 됐다. 거듭된 축하를 해도 모자랄 판에 일각에선 모모랜드의 1위를 두고 ‘자격이 없다’는 논리를 펼치고 있다. 정상을 향해 열심히 달려왔고, 그 누구보다 활발한 활동을 펼친 모모랜드. 1위를 할 수 있는 특별한 자격이라도 있는 걸까.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뮤직 ‘쇼! 챔피언’. 이날 모모랜드는 신곡 ‘뿜뿜’으로 오마이걸 JBJ 청하 종현을 제치고 1위 격인 챔피언송에 선정됐다. 뜻밖의 수상소식에 모모랜드 멤버들은 눈물을 흘리며 기쁨을 만끽했고 가족과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모모랜드가 힘겹게 달려온 과정을 지켜봤기에 동료 가수들도 환한 미소로 그들의 1위를 축하했다.

그런데 온라인에선 반응이 엇갈렸다. 모모랜드의 신곡이 발표된 지 꽤 됐고 작곡가인 신사동호랭이가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았기에 1위의 정당성이 없다는 것. 또 일부 네티즌들은 1위의 자격을 운운하며 ‘모모랜드에겐 1위 자격이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모모랜드 멤버들이 해당 댓글을 봤다면 엄청난 상처가 되지 않을까 염려될 정도였다.

지난달 3일 신곡 ‘뿜뿜’을 발표한 모모랜드는 최근 역주행 태세에 돌입했다. ‘뿜뿜’은 1일 오전 8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에서 실시간 차트 13위에 올랐고, 상승세를 타고 한 자릿 수 순위를 넘보고 있다. 현재 수많은 음원강자가 차트에 포진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모모랜드의 상승세는 의미심장한 상황. 묘한 중독성이 수많은 리스너를 ‘뿜뿜’하게 만들고 있다.

해외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뿜뿜’ 뮤직비디오는 최근 유튜브 조회수 1500만뷰를 돌파했다.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 차트(World Digital Song Sale Chart)’에서는 무려 5위에 올랐다. 특히 빌보드는 “모모랜드의 예상치 못한 성장”이라고 집중 조명하며 “앞으로 출시될 음악들에 대한 좋은 징조”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처럼 수치만 봐도 모모랜드의 상승세는 확연히 드러난다. 또 멤버 주이를 시작으로 모모랜드를 향한 관심이 이어지면서 대중의 관심도 높아졌고 팬덤 또한 탄탄해졌다. 자신이 응원하는 가수가 1위를 하지 못했다고 해서 모모랜드의 1위 자격을 운운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 그 누구보다 열심히 달려온 모모랜드에겐 1위의 자격이 충분하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더블킥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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