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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핫스팟] ‘라디오 로맨스’ 윤박-유라, 반전 매력으로 눈도장

입력 : 2018-01-31 10:08:40 수정 : 2018-01-31 10: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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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라디오 로맨스’ 윤박과 유라가 색다른 캐릭터로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 2화에서는 먼저 이강(윤박)이 흐트러진 망나니 비주얼 뒤에 숨겨진 뜻밖의 매력을 발산했다.

코믹한 모습을 넘어서 라디오에 대한 애정, PD로서의 신념, 훈훈한 선배미 등의 다채로운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물들인 것. 이날 방송분에서 윤박​은​ 여전히 본인 프로그램의 DJ로 지수호(윤두준), ​메인 ​작가로는 송그림(김소현)을 고집​했다​.

​섭외에 난항을 겪는 김소현이 이런저런 핑계로 빠져나가려고 하자 "막내야, 라디오랑 제일 안 친한 사람 라디오랑 친구 되게 만드는 거 그런 일을 우리 같은 사람이 해야 되는 거 아니냐?"라는 뼈 있는 조언을 건네 의외의 선배미와 함께 라디오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괴짜 PD의 면모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이어 "또 하나 이유가 있는데 그건 꼬셔오면 얘기해줄게"라고 여지를 ​남겨 궁금증을 유발했다. ​방송 말미에는​ ​김소현의 메인 작가 입봉을 반대하는 국장에게 "지수호 아니어도 저 송그림 메인으로 갈 겁니다"라며 단호하게 뜻을 밝혀 그가 그리는 빅픽처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앞선 인도행에 얽힌 사연이 무엇​인지, 윤두준​과​ 김소현 조합을 고집하는 ​의중은 무엇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으로 '윤박 드림팀'을 구성하는 장면이 예고되며 ​'​윤박표 라디오​'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또한 왕년의 톱스타 진태리 역으로 등장한 걸스데이 유라 또한 존재감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진태리는 지수호의 어머니 남주하(오현경)에게 '대표님 지수호 씨와의 계약은 어떻게 됐는지요? 기자분들이랑 같이 있는데 입이 간질간질해서요'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지수호 패밀리의 약점을 잡고 이용하려고 했던 것.

또 샵에서 마주친 정다슬(서예슬)에게 "드라마 잘 보고 있다"고 말했으나 정다슬이 자신을 무시하고 지나치자 뒤쫓아 나갔다. 정다슬을 쫓아간 진태리는 "선배를 보고 인사도 안 하고 가서 네 인사를 받으려고 내가 직접 나왔다"며 "혹시 안면인식장애가 있나? 아니면 니네 집에 TV가 없었나? 내가 얼마나 일찍 데뷔했는지 알지 않나"고 말했다.

끝까지 정다슬이 무시하자 진태리는 "야, 지금 내 앞에서 인사할래요? 아니면 신문 1면에 나올 정도로 머리끄덩이 잡혀볼래요?"라고 협박했다. 마지못해 정다슬이 인사를 하자 진태리는 "후배님, 다음에도 나보고 인사 안 하면 머리끄덩이 잡혀요"라고 경고하며 반전 캐릭터를 선보였다. 짧은 등장이었지만 진태리가 어떤 인물인지 오롯이 보여주며 앞으로 '라디오 로맨스'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 것인지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라디오 로맨스'는 대본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폭탄급 톱배우 지수호와 그를 DJ로 섭외한 글 쓰는 것 빼고 다 잘하는 라디오 서브 작가 송그림이 대본대로 흘러가지 않는 라디오 부스에서 펼치는 '쌩방 감성 로맨스' 드라마. 매주 월·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KBS 2TV '라디오 로맨스'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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