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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핫스팟] '라디오 로맨스' 오현경, 반전매력 뽐내며 연기내공 입증

입력 : 2018-01-30 16:21:24 수정 : 2018-01-30 16: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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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배우 오현경이 반전매력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에서 오현경이 능력 있는 기업인이자 톱스타 수호(윤두준)의 엄마 남주하로 등장했다.

극중 오현경은 10,20대의 존경을 받는 엔터테인먼트 대표로, 가정에선 넘치는 사랑을 받는 여성으로 부러움의 대상이 됐다.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멋진 신여성으로 보였지만 실상은 가족보다 명품 구두에 빠져 사는 명품 중독에 서로에게 관심조차 없는 전형적인 쇼윈도 가족이었다.

오현경은 윤석(김병세)과 수호의 선물공세에 감동받으며 아이같이 기뻐하는 순수함을 보이다가도 집에서는 선물에 눈길조차 주지 않는 냉정함으로 이중적인 면모를 완벽하게 보여주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후 오현경은 실력 있는 기업의 수장으로 변해 대표다운 카리스마와 당당함으로 아들이자 소속 배우인 수호의 컨셉 회의를 진두지휘했다. 이때 오현경은 수호를 바라보는 눈빛과 입 꼬리 디테일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연기하며 그동안의 연기내공을 또 한번 입증했다.

이처럼 오현경은 다정하고 사랑스러웠다가 순식간에 냉철한 커리우먼으로 돌변하며,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KBS 2TV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는 대본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폭탄급 톱배우 지수호와 그를 DJ로 섭외한 글 쓰는 것 빼고 다 잘하는 라디오 서브 작가 송그림(김소현)이 절대 대본대로 흘러가지 않는 라디오 부스에서 펼치는 살 떨리는 쌩방 감성 로맨스를 그리는 드라마. 매주 월,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KBS 2TV ‘라디오 로맨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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