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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 LPGA 개막전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서 공동 3위로 마쳐

입력 : 2018-01-29 09:20:07 수정 : 2018-01-29 09: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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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배병만 선임기자] 양희영(29,PNS골프단)이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양희영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바하마 파라다이스 아일랜드의 오션 클럽 골프코스(파73/6625야드)에서 열린 2018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인 '퓨어 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총상금 140만 달러)의 최종 3라운드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를 적어낸 양희영은 중국의 펑샨샨과 함께 공동 3위로 개막전을 마무리했다.

우승은 디펜딩 챔피온인 미국의 브리태니 린시컴이 최종 12언더파 204타로 차지했고 이 대회 2년 연속 우승이란 기록도 세웠다.

양희영은 지난 2017년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 우승 이후 약 11개월 만에 LPGA 통산 4승을 노렸으나 막판에 린시컴의 선전으로 우승을 놓쳤다.

양희영이 2라운드 잔여경기가 남은 상태에서 1언더파를 기록해 우승권에서 멀어보이는 듯 했으나 이날 잔여경기 8개 홀을 소화하면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으며 중간합계 6언더파 단독 2위로 뛰어올라 우승경쟁에 들어갔다. 단독 선두인 세계랭킹 1위 펑샨샨(중국)과는 1타 차였다.

최종 3라운드에 나선 양희영은 전반 2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고, 8번 홀(파4)에서 약 1미터 버디를 추가했다. 이때만 해도 양희영을 포함해 공동 선두가 5명일 정도로 혼전양상이었다.

3라운드 후반들어 LPGA 우승이 없는 대만의 수웨이링과 디펜딩 챔피언 브리타니 린시컴이 공동 선두로 나섰다. 14번 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한 양희영은 한타 차로 선두를 추격했다.

하지만, 양희영은 16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주변 러프로 보내면서 보기를 허용해 이 홀을 파로 지킨 단독 선두 린시컴과 2타 차로 멀어졌다.

최종 라운드에서 린시컴은 무려 7타를 줄이는 기염을 토했고 LPGA 통산 8승을 기록했다. 대만의 수웨이링은 최종합계 10언더파로 2위를 기록하며 개인 최고 순위를 작성했다.

한편, 유소연(28, 메디힐)이 최종 4언더파로 공동 11위에 올라 한국선수로는 2번째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이 대회는 강풍 등 악천후로 인해 기존 4라운드에서 3라운드 54홀로 축소해 진행됐다. 

ma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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