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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카타르] 황현수 PK 실축… 김봉길호, 카타르전도 패

입력 : 2018-01-26 19:02:12 수정 : 2018-01-26 21:3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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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김봉길호는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했다.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6일(한국시간) 중국 쿤산 스포츠 센터에서 열리는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카타르와의 3-4위전에서 0-1로 패했다.

우승을 목표로 했던 김봉길호다. 그러나 4강에서 우즈베키스탄에 1-4 충격의 참패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패배로 대회 3위까지 주어지는 2020 도쿄 올림픽 아시아 예선 톱시드 배정을 받지도 못했다. 얻은 게 없는 대회였다.

이날 한국은 4-1-4-1 카드를 꺼냈다. 최전방 공격수로 김건희가 나서고, 2선에서 조재완, 한승규, 윤승원, 김문환이 뒤를 받친다. 허리는 조유민이 위치한다. 포백 라인은 좌측부터 국태정, 황현수, 고명석, 박재우가 구축한다. 골키퍼 장갑은 강현무가 꼈다. 주전으로 활약했던 이근호, 조영욱 등은 벤치에서 출발한다.

전반전은 공방전이었다. 한국은 조재완의 슈팅 2개와 황현수의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먼저 위협했다. 카타르는 침착했다. 37분에서야 첫 슈팅을 시도했을 정도. 그러나 한 번 찾아온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전반 39분 아피프가 수비수들을 제친 후 골키퍼와 단독 찬스를 맞았다. 첫 번째 슈팅은 강현무가 막아냈지만 이내 흐른 볼을 다시 골문에 집어넣으며 선제골을 넣었다.

리드를 잡은 카타르는 주특기 침대축구를 시전했다. 한국은 침착한 경기운영과 세밀한 공격전개로 카타르의 침대축구를 뚫어야 했지만 창이 무뎠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건희, 윤승원 대신 이근호, 조영욱을 동시에 투입했다. 바로 기회가 왔다. 후반 6분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카타르 수비수 알라위의 팔에 맞았고, 주심이 뒤늦게 페널티킥을 선언한 것,

키커로 주장 황현수가 나섰다. 동점의 기회. 그러나 황현수의 슈팅은 방향을 읽은 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동점 기회가 날아갔다.

모처럼 잡은 기회를 놓친 한국은 좀처럼 반전을 꾀하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10분 아피프에게 또 다시 단독 돌파를 허용해 실점 위기를 내주기도 했다. 조영욱과 이근호의 슈팅도 날카로움이 없었다.

결국 반전은 없었다. 계속 몰아쳤지만 정교함이 떨어졌다. 답답한 공격 전개 끝에 90분간의 졸전이 마무리됐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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