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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모바일 '키보드뱅킹' 출시

입력 : 2018-01-25 03:00:00 수정 : 2018-01-24 18:4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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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신저서 송금·계좌 조회 가능
[강민영 기자] SC제일은행이 국내 최초로 스마트폰 키보드의 지정된 버튼만 누르면 송금은 물론, 계좌조회도 가능한 ‘키보드뱅킹’ 서비스를 시작했다.

‘키보드뱅킹’은 별도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스마트폰 모바일 메신저 대화창에서 키보드에 설치된 SC제일은행 로고 버튼을 누르면 모바일뱅킹과 바로 연결해준다. 휴대폰으로 송금하기 위해 별도의 모바일뱅킹 앱을 실행하고 로그인을 해야하는 절차를 휴대폰 키보드의 단축키 하나로 대폭 간소화한 것이다.

인터넷 포털이나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각종 SNS를 포함해 키보드가 활성화되는 모바일 화면이라면 어디서나 이용이 가능하다. 키보드에 설치된 SC제일은행 로고 버튼을 클릭하면 해당 화면을 벗어나지 않고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키보드뱅킹을 이용하면 수취인 계좌번호를 모르는 경우에도 본인 휴대폰에 저장된 연락처를 선택해 보낼 수 있다. 송금 외에도 계좌조회가 가능해 실시간 계좌 거래내역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키보드뱅킹을 이용하려면 최신 버전의 SC제일은행 모바일뱅킹 앱 메뉴중, ‘서비스 및 설정-간편 서비스 설정-키보드뱅킹 가입/해지’ 화면에서 본인이 사용할 출금 계좌번호를 등록하고 가입하면 된다. 키보드뱅킹용 전용 키보드가 스마트폰에 자동 설치되면 곧 바로 키보드뱅킹을 이용할 수 있다.

하루 50만원까지 송금 가능하며, SC제일은행뿐만 아니라 다른 은행 계좌로 송금할 때에도 수수료는 전액 면제된다. SC제일은행에 거래가 없는 고객은 비대면으로 상품가입이 가능한 SC제일은행 모바일 앱인 ‘셀프뱅크’에서 입출금통장과 인터넷뱅킹 가입 후 사용할 수 있다.

키보드뱅킹은 구글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의 쿼티 키보드에만 적용되며, 애플 iOS 계열 스마트폰과 천지인 버전 키보드용도 내놓을 예정이다. 장호준 SC제일은행 리테일금융총괄본부 부행장은 “키보드뱅킹 서비스는 스탠다드차타드그룹 내 최초이자 국내에서도 SC제일은행이 처음 선보이는 혁신적인 금융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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