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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효리네와 달라" '달팽이 호텔' 힐링 예능 열풍 이을까

입력 : 2018-01-23 16:14:54 수정 : 2018-01-23 16: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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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힐링 열풍을 이을 또 하나의 ‘숙박 예능’이 온다.

올리브 새 예능 ‘달팽이 호텔’ 제작발표회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발표회에는 이경규 김민정 성시경과 황인영 PD가 참석했다.

‘달팽이 호텔’은 모든 것이 천천히 흘러가는 산골 속 호텔에서 대한민국 대표 셀러브리티들이 쉬어가는 콘셉트의 유기농 숙박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예능계 대부이자 현재 제3의 전성기를 맞은 방송인 이경규가 지배인으로, 호텔을 꾸려나갈 직원으로 가수 성시경과 배우 김민정이 합류해 새로운 조합으로 새로운 재미를 안길 예정. 더불어 ‘달팽이 호텔’을 찾을 첫 손님으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악의 아이콘 송소희와 정치인 노회찬, 원조 싱어송라이터 이상은을 비롯해 대세 배우로 떠오른 김재화와 피아니스트 김광민이 출연을 결정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이경규는 “쉬어간다는 의미의 프로그램 이름이 마음에 들어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히며 “제가 지배인이고 성시경이 요리를 담당하고 김민정이 다른 분야를 담당한다. 호텔이지만 룸이 6개 정도밖에 없어 우리 세 사람이 1인당 1.5명 정도의 손님을 100%로 리얼로 모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 호텔에 체크인 하고 들어오신 분들이 행복하게 지내고 나갈 때 많이 변해서 나간다. 손님이 어디 가고 싶다 하면 모셔다 드리고 같이 걷고 싶다 하면 같이 걸어드린다. 손님이 원하는 것은 뭐든 한다”고 전해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황 PD 역시 이에 덧붙여 “호텔에 오신 손님들은 진짜 여행 온 기분으로 오신 거니까 예고 영상에서도 보이듯 손님들께 편암함과 힐링을 주는 게 주요 포인트다”고 설명했다. “그런 가운데 호텔을 경영한다는 점에 있어서 세 분이 미션을 받은 거다. 그 과정에서 서로 회의를 하고 투닥거리기도 하는 모습들이 재밌었다. 오는 손님들에게 게임을 시키고 그런 것들을 하지 않아도, 제작진들이 시키지 않아도 손님과 세 MC가 소통하는 과정에서 버라이어티적인 재미들이 많이 나왔다. 최대한 자연스럽게 연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달팽이 호텔’이 30일 첫 방송이 되는 만큼 2월 4일 첫 방송되는 JTBC ‘효리네 민박2’와의 비교를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효리네 민박’은 가수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가 부부 민박집을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방송된 시즌1에서 큰 인기를 얻어 새 시즌까지 방송을 앞두고 있는 것.

이에 대해 황 PD는 “이경규과 성시경 김민정, 세 분이 함께 한다는 게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전하며 “‘달팽이 호텔’은 전문적인 호텔을 지향하지만, 직원들이 손님들의 이야기를 듣고 동참하면서 이야기를 그들의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여행 오신 분들이 주인공이라고 생각하고 다섯 분의 게스트 모시면서 한 분 한 분의 이야기를 듣고 소통하고 섞여가는 과정이 주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방송을 보시면 알겠지만 비슷하다는 얘기는 안 하실 거라고 생각한다. 따뜻하고 힐링되는 느낌은 닮을 수 있겠지만 지향하는 바가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효리네 민박2’과 다름을 강하게 어필했다.

과연 ‘달팽이 호텔’이 ‘효리네 민박’과 다른 매력을 보여주며 새로운 숙박 예능으로 인기를 모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오는 30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

kwh0731@sportsworldi.com

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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