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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토크몬' 제이블랙, '月 3만원' 수입 고백…진솔함 통했다

입력 : 2018-01-23 13:22:01 수정 : 2018-01-23 13: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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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토크몬’에 출연한 제이블랙이 진솔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토크몬’에는 ‘토크 마스터’ 이수근과 팀을 이룬 ‘토크 몬스터’ 제이블랙이 1대 킹스몬에 선정됐다.

제이블랙은 스트릿 댄서 1인자로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쏟았다.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 경험한 생활고 고백하며 월 수입 3만원이던 시절을 언급해 모두를 놀라게했다.

남들보다 거의 10년 늦게 춤을 시작했다는 제이블랙은 “인지도가 없었으니까 수입도 없었다. 학원에서 춤 레슨을 했었는데 그 때 수업료가 6만원이었다. 학원이 3만원 가지고 제가 나머지 3만원 가졌다. 그 때 월수입이 3만원이었다”고 밝혔다 .

이어 “가장 힘들었던 시절에는 컵라면으로 버텼다. 당시 라면 하나가 540원이었다. 이틀에 컵라면을 하나 먹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부모님께서도 내 힘든 생활을 다 아실텐데, 손을 벌릴 수 없어서 말하지 못했다. 제가 힘든 것보다 저보다 부모님이 힘든 것을 생각하니 눈물이 났다”라며 참았던 눈물을 터트렸다.

이날 방송에는 제이블랙의 아내가 깜짝 출연하기도 했다. ‘제이핑크’로 깜짝 변신한 제이블랙과 함께 무대를 꾸민 아내는 “남편은 책임감이 강하다. 제이핑크를 하고부터는 여자의 마음을 잘 아는 사람으로 바뀌었다. 예술가로서 존경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처럼 진정성 있는 제이블랙의 이야기에 시청자들은 크게 반응했다. 제이블랙은 ‘토크몬’ 출연을 통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핫이슈가 됐다. 방송 후 제이블랙은 자신의 SNS를 통해 ‘월 3만원 수입’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토크몬 시청하시고 더 응원해주신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많은분들이 오해하시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 살짝 해명하자면, 월 3만원이 말이 되냐고 그럼 알바를 하지라고 하시는 분들 말씀 맞습니다”라며 “그런데 핑계 하나 대자면 제가 한 모든 이야기가 나가지는 않죠. 편집도 많이 되었구요. 당시 전 알바를 할 수 있는 상황이 못되었습니다. 연습실에 살기위해 연습실 야간에 자며 경비대행으로 생활했고 연습 시간은 정해져 있었죠. 그 연습 시간을 지키지 못하면 팀에서 방출 사유가 되고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짬내서 알바라도 하려고 했으나 잘 써주지 않기도 했고 틈만나면 종종 막노동판도 나갔었습니다”라고 과거의 생활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이어 라면이야기도 덧붙였다. “그리고 라면 얘기 거짓말 같으시겠지만 진실이구요. 몇년을 그런것은 아니고 두세달 그랬다고 한건데 편집점이 그러하여 조금 과정되어 나간것같습니다”라고 밝힌 그는 “굳이 설명할 필요 없는 과거라고도 생각했지만 부모님이 가슴 아파하실듯해 이렇게 해명 아닌 해명 글 조심스레 올려봅니다. 마지막으로 절 좋게 봐주신 모든분들 진심으로 감사말씀 올립니다. 진정성있는 사람으로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글을 맺었다.

한편 ‘토크몬’ 2회는 1.8%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했다. 1회 시청률(평균 2.7%)에 비해 1%가까이 하락한 상황. 이날 방송에서는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류된 메인MC 정용화의 대부분의 장면이 편집된 채 방송됐다.

앞서 ‘토크몬’은 ‘숨은 토크 원석’들의 출연을 예고했다. 연출을 맡은 박상혁PD는 “인지도보다 스토리가 있거나 궁금한 분들, 다양한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는 분들을 초대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제이블랙의 눈물이 시청자의 공감을 얻은 것처럼 앞으로 출연하게 될 ‘토크 원석’들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tvN ‘토크몬’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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