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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안현수, 평창행 무산… 도핑 위반 or 괘씸죄 ‘의혹 증폭’

입력 : 2018-01-23 06:30:00 수정 : 2018-01-25 14: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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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의 평창올림픽 출전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러시아 복수 언론은 22일 밤(한국시간) "빅토르 안의 2018 평창올림픽 출전은 무산됐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일제히 보도했다.

애초 러시아는 국가적 도핑 파문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평창올림픽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다. 다만 IOC는 출전을 원하는 러시아 선수 중 도핑 테스트를 통과한 선수에게만 개인자격을 출전할 기회를 주기로 했다. 이에 2011년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는 평창올림픽 무대를 밟기 위해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러시아 언론이 보도한 내용이 사실이라면 안현수의 평창올림픽 참가는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평창올림픽 개막이 약 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하기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러시아 언론이 쏟아낸 안현수의 기사 어디에도 어떤 단체가 도핑 검사를 주관했는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도핑 검사가 이뤄졌는지 자세한 설명이 없다. 또한 어떠한 이유로 도핑 검사를 통과하지 못했는지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 오직 개인 자격으로 출전을 원하는 러시아 선수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도핑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내용뿐이다.
러시아 복수 언론에서 일제히 이 내용을 보도했지만, 타국가 외신이나 글로벌 통신사 어떤 곳에서도 이와 같은 내용의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는 점도 의문이다. 이에 국가 전체 징계를 피해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려는 선수들에 대한 괘씸죄가 적용이 된 것인 것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반대로 실제 도핑검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면, 이들 역시 앞선 대회에서 약물복용이 있었는지 전면 재조사를 해야 하는 상황까지 갈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다. 안현수의 평창행 무산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러시아 언론 보도 종합,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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