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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女 MVP 이다영 "준비한 안무 다 못 보여줘 아쉽다"

입력 : 2018-01-21 18:40:18 수정 : 2018-01-21 21: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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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의정부 이재현 기자] “이재영하고 안무를 정말 많이 준비했는데 전부 다 못 보여줘 아쉬워요.”

이다영(22·현대건설)이 생애 첫 올스타전 MVP로 선정된 소감을 전했다. 이다영은 21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프로배구 V리그 올스타전’에서 5득점에 성공하며 V-스타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까지 3시즌 연속 여자부 세리머니 상을 거머쥐었던 이다영은 이번 시즌에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경기 중 흥겨운 독무는 기본이었고, 여러 남자 선수들과의 커플 댄스는 물론 감독들과의 커플 댄스까지 성사시키면서 현장 관중들로부터 가장 큰 호응을 받았던 선수였다. 다음은 이다영과의 일문일답.

-그동안 세리머니 상 수상은 많이 했는데?
“아무래도 MVP 수상이 더 좋다.”

-MVP 수상한 소감은?
“왜 받았는지 잘 모르겠다. (웃음)”

-올스타전의 특별한 목표가 있나?
“특별한 목표는 없다. 그냥 올스타전에 출전만 해도 영광이다. 재미있게 하자고 생각해 자연스럽게 춤이나 세리머니가 잘 나온다. 사실 이재영(흥국생명)과 여러 안무를 준비 많이 했는데 노래가 약간 이상했다. 포기한 안무들이 많다. 흥이 정말 많이 찼는데, 흥이 가라앉는 노래가 나온 것 같아 아쉽다.”

-V 스타 팀에서 함께한 이재영과의 호흡은 어땠나
“정식 경기가 아니라 별다른 느낌은 없었다. 너무 오랜만에 호흡을 맞춰서 그랬던 것인지 설레기도 했다. 하지만 서로의 경기 스타일도 이제는 많이 바뀌어서 호흡을 맞추기가 어렵다.”

-신진식 감독이 경기 중 커플 댄스 요청에 부끄러워했는데
“남자팀 감독하고 춤을 출 기회가 흔치 않다. 올스타전이 유일하다. 기회가 찾아와 시도했는데 의외로 잘 추시더라.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님은 ‘나한테 요청하면 발로 차겠다’며 협박하기도 했는데 그래도 춤을 잘 추시더라.”

-상금은 어떻게 사용할 계획인지?
“나에게 투자하고자 한다.”

-잔여 시즌 각오는?
“이제 정확히 10경기만 남았는데 플레이오프 진출이 목표다. 조금만 더 단단해지면 플레이오프 진출이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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