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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치, FA 이치로에 공식 영입 제안…일본 복귀 이뤄질까

입력 : 2018-01-19 10:22:36 수정 : 2018-01-19 10: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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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 ‘타격 기계’ 스즈키 이치로(45)의 고국 복귀가 이뤄질까. 일본 프로야구팀의 구체적인 러브콜 정황까지 드러났다.

일본의 스포츠호치는 19일 “주니치 드래곤즈가 이치로에게 공식 영입 제안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보도했다. 모리 시게카즈 주니치 감독은 “이야기가 진행 중이다”며 이치로의 영입작업이 이뤄지고 있음을 인정했다. 주니치 관계자 역시 “이치로의 영입을 검토 중인 것은 맞다”라고 밝혔다.

지난 1992년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한 이치로는 일본에서 뛴 9시즌 간 통산 타율 0.353을 기록한 뒤,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하며 메이저리그에 발을 들였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이치로의 활약은 계속됐다.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0.312(9885타수 3080안타), 117홈런, 780타점을 기록했다.

이치로는 지난 시즌까지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활약했지만, 시즌 종료 후 방출돼 현재는 FA 신분이다. 선수 본인은 50세까지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싶어 하나, 기량 하락세가 뚜렷해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따라서 이번 겨울 일본 복귀설이 꾸준히 제기 돼 왔다.

사실 이치로의 ‘일본 복귀’는 단순 루머로 치부되는 듯했지만, 최근 들어 미묘한 기류 변화가 감지됐다. 이치로 에이전트인 존 보그스는 최근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제의가 없다면, 일본 복귀도 가능하다”라고 밝혔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주니치의 영입 움직임까지 포착됐기 때문이다.

여전히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잔류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 구단의 적극적인 러브콜에 마음을 바꿔 고국으로 향하게 될지 주목된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마이애미 말린스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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