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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스타] 나라 "회사서 연애 좀 하래요"

입력 : 2018-01-17 10:31:01 수정 : 2018-01-17 10:3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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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164cm에 45kg 자그마한 체구 어디에서 이런 힘이 나오는 것일까.

신인 가수 나라는 무대를 장악하는 능력을 타고 났다. 감미로운 목소리와 여성스런 외모, 반전 춤실력에 도발적인 눈빛까지. ‘청순하고 섹시하다’라는 수식어가 딱 어울린다.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제2의 현아, 제2의 선미로 불리는 나라. 걸그룹 메인보컬로 활동한 경력에 힘입어 2년간의 재정비를 거쳐 우리 앞에 섰다.

-가수 준비는 얼마나 했나.

“지금 제가 23세인데 중학교 2학년인 17세부터 데뷔를 꿈꾸며 연습을 했다. 2015년에는 걸그룹 아샤(ASHA) 멤버로 싱글 앨범 ‘Mr.Liar’를 내고 활동했었고. 이후 2년 정도 다시 솔로 가수로 데뷔를 준비했다.”

-데뷔 준비가 만만치 않았다. 가수라는 꿈을 놓치지 않은 이유가 있나.

“사실 처음에는 노래도 춤도 잘하는 편은 아니었다. 연습을 해도 실력이 늘어나는 것 같지 않아서 포기할까 생각하기도 했다. 그런데 아무 생각 없이 연습에 매진하니 조금씩 좋아지더라. 희망을 봤다. 그리고 더 열심히 연습을 했다. 부모님도 묵묵히 지지를 해주셨다. 감사한 마음에 더 잘하고 싶더라.”

-지난 11일 싱글 앨범 ‘젤러시(Jealousy·질투)’를 공개했다.

“여자들의 질투, 남자들에게 하는 유혹을 동시에 허물고 즐겁게 즐기자는 내용이다. 곡이 마음에 든다. 처음 들었을 때는 평소 해보지 않은 콘셉트라 ‘이게 뭐지’라면서 생소한 느낌이었다. 노래를 잘하는 것을 넘어서 대화하듯이 표현을 해야했는데 어렵더라. 그런데 이 곡도 부르다보니 점점 재미를 느끼게 됐다. 들으면 들을수록 좋은 곡이라 꼭 추천해드리고 싶다.”

-여러 이미지가 있다. 특히 웃는 모습이 참 예쁘다.

“원래 입꼬리가 내려가 있었다. 노력을 해서 입꼬리를 올린 케이스다(웃음). 필리핀 공연을 갔는데 많은 분들이 웃으면서 인사를 해주시더라. 같이 인사를 하다보니 저도 모르게 진심으로 웃고 있더라. 관객분들을 보며 표정이 많이 좋아졌다.”

-걸그룹이 아닌 솔로 데뷔를 선택한 이유가 있나.

“처음엔 걸그룹에 들어가려고 다시 준비를 했다. 아무래도 한 번 팀 해체를 겪어서 그런지 정말 데뷔가 간절했다. 그런데 새로 들어온 친구들은 이 기회의 소중함을 잘 모르더라. 저 역시 처음보다 지금이 더 절실하니 이해한다. 준비 중에 그룹을 나가는 친구도 있고, 노래 잘하는 친구, 춤 잘추는 친구 등 역할을 나누기도 했다. 하지만 성공한 선배 걸그룹은 멤버들이 모두 춤과 노래를 잘하시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하던차에 소속사에서 솔로 데뷔 제안을 해주셨다.”

-롤모델이 있다면.

“평소에 팝을 많이 듣는데 아리아나 그란데의 목소리와 곡을 좋아한다. 모든 장르를 다 소화하는 가수다. 댄스 발라드 OST 등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해석한다. 저도 그렇게 다양하게 노래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이 있나.

“JTBC ‘아는형님’과 SBS ‘런닝맨’에 나가보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음악예능인 MBC ‘복면가왕’ KBS ‘불후의 명곡’도 나가고 싶다. 신인의 패기로 열심히 할 자신이 있다.”

-숙소 생활만 4년째다. 해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회사에서 20대엔 연애를 좀 하라고 ‘연애 장려 정책’을 펴고 있다. 아무래도 사랑과 이별, 그리움 등 다양한 감정을 겪게 되니 그런가보다. 노래를 할 때 감정이 더 풍부해진다고 하던데 (연애를 하기에)지금이 기회인 것 같다(웃음).”

-함께 호흡을 맞추고 싶은 선배 가수가 있다면.

“나중에 소녀시대 태연 선배님이랑 꼭 같이 앨범을 내보고 싶다. 정말 팬이다.”

-올해 목표는 무엇인가.

“일단은 이번 앨범을 통해서 저를 많이 알리고 싶다. ‘나라’라는 이름을 알리는 것이 목표다. 그리고 언젠가는 제가 작사 작곡을 해서 앨범을 내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그날까지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cccjjjaaa@sportsworldi.com 사진제공=C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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