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가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활동을 재개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샤이니 네 멤버는 자필편지와 함께 2월 예정된 콘서트를 예정대로 소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그간의 심경을 자필한글자 한글자 써내려가며 어려운 결심을 하게 된 계기도 털어놨다.
민호, 태민, 키도 故 종현을 향한 애틋함과 함께 샤이니를 향한 진심을 털어놨다. 민호는 "그 어떤 것도 종현이 형의 자리를 대신할 수 없고 얼마나 완성도가 높은 공연으로 무대에 설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걱정이 되는 부분들이 많이 있다"면서 "앞으로 여러분 앞에 보일 샤이니가 모든 무대에 종현이 형과 함께 한다는 생각으로 진심을 담아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어 태민은 "사실 처음 공연에 대한 자신감이 조금 없었다. 하지만 팬여러분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싶었고 또한 앞으로의 미래에 샤이니 멤버들과 이별하고 싶지 않았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끝으로 키도 "많은 분이 걱정해 주신 덕분에 저 역시 마음을 추스리고 일상으로 돌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러한 결정이 종현이 형이 원하는 저희의 모습일 것이고 팬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며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는 것이 가장 샤이니 다운 모습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키는 "올해는 저희 샤이니가 데뷔한지 10주년이 되는 해다. 샤이니다운 무대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무대 위에서 찬란히 빛나는 샤이니. 그들의 모습이 손꼽아 기다려지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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