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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에 대한 외국인 관심도, 일본이 가장 높고 베트남이 증가율 가장 높다

입력 : 2018-01-09 15:44:20 수정 : 2018-01-09 15: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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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배병만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에 대한 관심은 외국의 경우 일본-미국-베트남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율이 높은 외국은 베트남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가 KLPGA 공식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연간 사용자에 관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KLPGA 홈페이지 접속은 결국 한국여자프로골프에 대한 관심도를 보여주는 것이다.

KLPGA가 분석한 사용자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집계된 KLPGA 공식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연간 사용자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고, 2017년에 집계된 사용자 수는 약 97만 9천여 명으로 나타났다. 2016년 집계된 84만 5천여 명에서 약 13만 4천여 명(약 15%)이 늘었다.

KLPGA는 지난 2015년부터 분석된 사용자 수가 증가한 배경으로 국내 팬의 증가와 해외 사용자의 비약적인 증가를 꼽았다. 실제로 국내 사용자는 2015년 76만 8천여 명에서 2017년 89만 7천여 명으로 약 13만 명이 늘었다. 해외 사용자 수 역시 2016년 집계된 7만 3천여 명에서 2017년 8만 2천여 명으로 집계되며 약 9천여 명이 증가했다.

KLPGA는 “KLPGA 투어의 질적 향상에 힘입어 국내 사용자 수가 매년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히면서 “이와 더불어 ‘SGF67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with SBS’ 등 해외공동주관대회가 개최되면서 해외 골프 팬의 관심이 커진 것이 주요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해외 사용자 데이터 중에서 가장 눈여겨 볼 것은 국가별 사용자의 수치다. 지난해 일본이 2만 76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미국이 1만8312명으로 나타났고 증가율은 베트남이 지난 2015년부터 2196명, 3212명, 5778명으로 계속 증가세를 보였다.

KLPGA는 이에 대해 “2018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 with SBS’ 등을 개최하며 베트남 시장을 집중 공략한 영향으로 베트남 내 KLPGA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성별로 분석한 데이터에서도 눈에 띄는 점이 있었다. 2015년(17만 8천여 명) 대비 2017년 여성 사용자 수(약 24만 3천 명)가 약 6만 4천여 명 증가(약 4% 증가)해 사용자 남녀 비율이 약 75%, 25%까지 집계됐다.

또,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45세에서 54세까지의 접속자가 전체의 약 30%를 차지하며 3년 내내 가장 많이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지역별 사용자를 비교한 결과 서울에서 접속한 사용자의 비율은 평균 41%로 집계되어 가장 큰 수치를 보였다. 이와 더불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카이도 여자오픈’ 등 경상도 지역에서 열린 대회의 영향으로 대구 및 부산 지역의 사용자 수가 꾸준히 증가한 추세를 보였다. KLPGA 투어가 가장 많이 열리는 용인, 성남 등 수도권 지역에서 접속한 사용자의 비율도 매년 상승곡선을 그린 것으로 나타났다. 

ma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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