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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황금빛’ 42.8%…‘가족끼리’ 아성도 무너뜨릴까

입력 : 2018-01-08 11:16:27 수정 : 2018-01-08 11: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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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황금빛 내인생’ 열풍이 뜨겁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인생’이 42.8%(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9월 2일 첫 방송된 이후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수치다. 뿐만 아니라 일찌감치 전작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가 세운 36.2%를 넘어섰다.

‘황금빛 내인생’은 초반에는 별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첫 방송은 19.7%로 해당 시간대 타 드라마보다 낮은 수치였다. 하지만 초반 여타 장편 주말극과 달리 쾌속 전개로 각광을 받으며 높아진 시청률은 고공 행진을 써내려가고 있다. 12월 초반에는 위기도 있었다. 극 중 죽은 줄만 알았던 주인공이 살아돌아오며 다소 늘어진 전개와 황당한 설정이 등장해 특유의 속도감이 사라져 시청률이 정체됐던 바 있다.

‘황금빛 내인생’이 어떤 기록을 세울지 관심이 모인다. 2017년 최고 시청률 기록을 바탕으로 이제는 2015년 최고 인기작 ‘가족끼리 왜 이래’가 세운 43.3%의 아성까지 위협하고 있다. 방송계에서는 총 50회 가운데 36회까지 진행된 상황이라 충분히 새로운 기록을 세울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40%를 거뜬히 넘을 수 있는 원동력은 가족애에 있다. 지난 12월 31일 진행된 2017년 ‘KBS 연기대상’에서 극 중 아버지 역할 서태수로 등장하는 천호진이 ‘아버지가 이상해’의 아버지 역이었던 김영철과 공동 수상을 하며 의미를 더한 것. ‘황금빛 내인생’은 이 시대 힘들게 살아가는 모든 아버지를 담아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해당 드라마는 흙수저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다가 절망에 부딪힌 주인공이 진정한 인생을 알아가는 과정을 그린 가족드라마다.

또한 주요 배우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아 드라마의 인기를 증명했다. 서지안 역을 맡은 신혜선과 최도경 역 박시후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후 널리 퍼진 입소문은 시청률 상승에 한 몫했다.

‘황금빛 내인생’의 거침없는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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