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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뮤직] ‘데뷔 24주년’ 김동률, 새 앨범에 거는 기대감

입력 : 2018-01-08 10:12:13 수정 : 2018-01-08 10: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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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발라드 싱어송라이터 김동률이 돌아온다.

김동률이 오는 11일 새 EP 앨범 ‘답장’을 발표한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답장’을 비롯해 ‘Moonlight’ ‘사랑한다 말해도(Feat.이소라)’ ‘연극’ ‘Contact’ 등이 수록된다. 1997년 전람회 이후 최초 총 5곡 수록으로 미니앨범 형태가 될 예정이지만 김동률이란 이름값을 제대로 해낼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특유의 전개 방식으로 보여준 만큼 어떤 서사를 진행할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김동률의 새 앨범은 그야말로 관심 집중이다. 그는 6집 앨범 ‘동행’ 이후 3년 3개월 만이자 데뷔 24주년을 맞이해 새 앨범으로 돌아오는 만큼 기대감을 더하고 있는 것.

김동률은 완성도로 보답한다. 지난해 7월 영국 런던 에비로드 스튜디오에서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스트링 녹음을 진행했다. 지난 2004년 앨범 ‘토로’에서 협업한 이후 14년 만의 재회다. 특히 타이틀곡 ‘답장’은 현악 44인조와 녹음했다. 세계적인 음악감독 박인영이 LA에서 런던으로 와서 직접 지휘했을 정도. 편곡은 유명 작편곡가인 황성제와 정수민이 호흡을 맞췄다.

또한 감정 표현의 대가로 불리는 이소라와 함께 했다. 김동률은 이소라와의 듀엣곡 ‘사랑한다 말해도’는 어떤 감성체가 탄생했을지 관심이 집중되는 대목이다.

뿐만 아니라 ‘보는 음악’에도 신경을 썼다. ‘답장’ 뮤직비디오에 배우 현빈이 출연한다. 최근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현빈은 우수에 찬 눈빛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김동률은 1993년 서동욱과 만든 듀오 전람회로 ‘MBC 대학가요제’에서 대상과 특별상을 모두 차지하며 파란을 일으킨 가수다. 이후 1997년 이적과 함께 프로젝트 듀오 카니발을 결성해 가요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긴다. 이후 꾸준한 음반 활동을 통해 2014년에 데뷔 20주년을 맞이했고 정규 6집 앨범을 발매했다.

오랜만에 가요계로 돌아오는 김동률의 앨범이 가요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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