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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1-03 18:30:00, 수정 2018-01-03 18:30:00

박정환 9단, 몽백합배 우승 쾌조의 스타트

  • [전경우 기자] 바둑 국내랭킹 1위 박정환 9단(사진 가운데)이 2018년 첫 세계대회 타이틀 획득에 성공했다.

    박9단은 지난 2일 중국 장쑤성 루가오시 진두진딩 그랜드호텔 2층에서 열린 제3회 MLILY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 결승 5번기 3국에서 박영훈 9단에게 154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대회 첫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해 12월 30일 결승 1국에서 박정환 9단은 박영훈 9단에게 284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박정환 9단은 이날 결승 2국에서도 박영훈 9단을 159수만에 흑 불계로 제압한데 이어, 3국마저 승리하며 종합전적 3대0으로 ‘퍼펙트 우승’을 차지했다.

    2011년 제24회 후지쓰배와 2015년 제19회 LG배에서 우승한 바 있는 박정환 9단은 이번 대회를 통해 3년만에 세계대회 타이틀을 거머쥐며 세계대회 통산 3번째 우승을 이뤄냈다.

    국가 시드를 받아 본선 64강부터 출전한 박정환 9단은 중국의 퉈자시, 저우루이앙, 커제 9단 등 중국 바둑계의 별들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박9단은 준결승 3번기에서 중국 신예 셰커 4단에게 2대1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대국 후 박정환 9단은 “이번 몽백합배 결승은 박영훈 9단보다 내가 컨디션이 좋아서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이번 우승을 발판 삼아 앞으로 세계대회에서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국제바둑연맹(IGF)이 주최하고 중국 위기협회가 주관한 제3회 MLILY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의 우승 상금은 180만 위안(한화 약 3억원), 준우승 상금은 60만 위안(한화 약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통합예선부터 준결승 3번기까지는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 결승 5번기는 각자 3시간에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졌다.

    한편, 몽백합배 세계바둑 오픈전에서 중국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회 대회에서는 미위팅 9단, 2회 대회는 커제 9단이 우승했고 한국 기사의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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