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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구단 스프링캠프, 2018년엔 이렇게 달라진다

입력 : 2018-01-04 06:00:00 수정 : 2018-01-03 13:5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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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지은 기자] KBO리그 10개 구단의 2018년 스프링캠프에는 소소한 변화가 생겼다.

2018시즌 KBO리그 개막일은 3월24일이다. 오는 8월17일부터 9월3일까지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기간에 잠시 리그가 중단되면서 시작이 약 일주일 정도

앞당겨졌다. 시범경기 일정도 3월13일부터 21일까지로 줄어들었다. 1월 말 각자의 캠프지로 떠나는 팀들은 3월6일(넥센), 8일(KIA), 9일(두산, LG), 10일(롯데, NC, SK, 한화, 삼성)에 차례로 귀국해 바로 시즌 출발선에 설 예정이다.

KIA, 두산, NC, SK, kt의 스프링캠프 풍경은 예년과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예정이다. 2017시즌 통합우승을 준비했던 KIA는 이전 방식을 그대로 따르며 디펜딩 챔피언을 꿈꾼다. 오는 31일 일본 오키나와로 떠나서 1,2차 캠프를 모두 치를 예정이다. 막내 구단들도 여전히 한 배를 타고 있다. 1차 캠프를 미국 애리조나 투산으로 함께 떠나온 NC와 kt는 2차에서 캘리포니아로 이동해 각각 LA, 샌버나디노로 찢어진다. SK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에서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한다. 두산 역시 1차 호주 시드니, 2차 일본 미야자키로 이어지는 캠프지에 변함이 없다.

롯데는 올해 다소 특이한 장소에 먼저 여장을 풀 계획이다. 오는 30일 부산 김해공항에 모이는 롯데 선수단은 대만 가오슝행 비행기를 탄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롯데는 인천공항에서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로 떠났던 터. 그러나 비활동기간이 본격 시행됐던 지난해 빡빡한 일정 속에서 이동, 시차 적응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고, 시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1차 캠프지를 변경했다. 최근 2년간 롯데 2군이 대만에서 퓨처스 캠프를 진행하면서 기후나 훈련 시설에 대한 검증도 끝난 상태였다. 다른 팀들과 연습경기를 치르기 위해 2차 캠프를 오키나와로 떠나는 것은 작년과 같다.

넥센은 같은 이유로 다른 선택을 했다. 올해는 일본 오키나와를 가지 않고 스프링캠프 일정을 모두 미국 애리조나에 머무른다. 1차 캠프지인 서프라이즈와 2차 캠프지인 투산은 차로 1시간 거리다.

반면 삼성과 한화는 일본 오키나와에서만 전지훈련을 소화한다. 삼성은 그간 괌에서 훈련을 시작한 뒤 오키나와로 건너와 마무리해온 오랜 패턴을 버렸다. 한화는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오릭스가 속했던 미야자키 리그에 참가하기 위해 장소를 옮겼지만, 크게 효과를 보지 못하면서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사령탑이 바뀐 LG는 스프링캠프 일정에도 변화가 생겼다. 2017년에는 미국 애리조나에서 1,2차 캠프를 모두 치렀지만, 2018년에는 2월23일 잠시 귀국한 뒤 이튿날 일본 오키나와로 다시 출국한다. 제4회 WBC를 앞두고 각 국가 대표팀들과 연습경기를 치를 수 있었던 지난해와는 사정이 달라진 것은 물론, 훈련보다는 실전을 선호하는 류중일 감독의 선호도 반영된 결과다. 오키나와에 머무르는 13일 동안 삼성, 한화, KIA, 롯데, SK와 6차례 연습경기가 줄줄이 예정돼 있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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