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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뮤직] "역시 박효신" 0시 공개에도 '차트 올킬'

입력 : 2018-01-02 12:58:19 수정 : 2018-01-02 13:4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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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가수 박효신이 위엄을 드러냈다.

1일 0시에 발매된 박효신의 새 싱글앨범 ‘겨울소리’는 2018년의 시작과 동시에 모든 차트 정상에 올랐다. 2일 오전 10시 기준 ‘겨울소리’는 멜론, 네이버뮤직, 지니 등 국내 8개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겨울소리’는 박효신 특유의 긴 호흡으로 마치 한 편의 대서사시를 감상하는 느낌으로 다가온다. 장대한 북소리와 40인으로 구성된 합창은 새해와 어울린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난 2016년 발매한 박효신의 7집 ‘I am A Dreamer’의 수록곡 ‘숨’의 연장선상에 있는 느낌을 전하고 있는 것. 눈이 오는 어떠한 그리움이 떠오르 듯 따듯한 감성이 감돌 수 있도록 표현한 가사는 깊이 있는 박효신의 음악 세계를 표현했다. 특히 박효신의 전매특허였던 굵직한 목소리를 버리고 담백함을 더해 다양한 팬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정재일 프로듀서, 김이나 작사가 및 믹싱과 마스터링 작업에는 제이미 컬럼, 엘튼 존 그리고 폴 매카트니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앨범에 참여했던 그래미 수상 2회에 빛나는 스웨덴 출신 엔지니어 토마스 저스(Thomas Juth)가 함께 하여 최상의 사운드를 완성시켰다는 후문.

이번 박효신의 차트 1위에는 큰 의미가 있다. 현재 대부분의 신곡들은 오후 6시 발매가 틀을 잡은 상태다. 자정 음원 공개는 사용자가 줄어든 시간으로 특정 팬덤이 작용할 수 있다는 이유로 주요 음원사이트들은 실시간 차트 성적에 낮 12시부터 오후 6시에 발매된 음원만 반영하고 있다. 이러한 불리한 상황에도 박효신은 성적에 연연치 않고 자정 음원 공개를 강행하며 새로운 해에 자신의 음악을 전달했다. 그 결과는 자신의 가치를 증명이라도 하듯이 새해 첫 ‘차트 올킬’이라는 기염을 토해냈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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