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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12-30 14:08:55, 수정 2017-12-30 14:08:55

[SW이슈] 유재석, 무관에도 빛나는 품격

  • [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역시, 국민MC 유재석이다. 비록 무관에 머물렀지만 MBC 연예대상이 예능인들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묵직한 존재감을 뽐냈다.

    유재석은 지난 29일 개최된 2017 MBC 연예대상에 참석했다. '무한도전' 멤버로서, 예능계 선배로서 시상식에 참여한 유재석은 후배들의 수상 소식에 선한 웃음을 보이며 진심으로 축하했다. 또 예능인뿐 아니라 작가, PD들도 살뜰히 챙기며 수상의 기쁨을 더했다.

    그중에서도 이날 유재석이 가장 돋보인 순간은 대상 시상자로 나설 때였다. 유재석은 수년간 MBC 연예대상을 거머쥔 인물로, 어쩌면 MBC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다. 그래서인지 이날 대상 시상자로 MBC 사장이 아닌 유재석이 홀로 나섰고, 후배인 전현무에게 대상을 수여하고 진심으로 축하하는 모습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어쩌면 부담스러운 자리일 수 있음에도 선뜻 나선 점, 전현무의 수상을 자신의 일처럼 기뻐하는 모습이 많은 이들의 입가를 흐뭇하게 했다.

    특히 유재석은 총파업으로 인해 위기를 맞았던 MBC에 대해 소신있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유재석은 "원래 대상 수상자를 발표할 땐 사장님께서 발표하셨는데, 오늘은 제가 하게 됐다. 올 한해는 정말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운을 떼며 "MBC 예능은 총파업이라는 인내의 시간을 견디고 다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MBC 예능이 다시 만나도 좋은 친구로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유재석은 "내년에는 더욱더 많은 예능인이 연말 시상식 축제를 함께 즐기면 좋겠다"며 후배들을 살뜰히 챙기기도 했다.

    이처럼 유재석은 2017 MBC 연예대상에서 무관에 머물렀지만, 무관 그 이상의 품격을 보여주며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됐다. 또 왜 그가 국민MC로 불리는지, 또 왜 많은 예능인과 시청자가 그를 사랑하는지 그 이유를 스스로 입증한 순간이기도 했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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