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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조원우 감독 “우리 투수력은 걱정하지 않는다”

입력 : 2017-12-29 13:42:40 수정 : 2017-12-29 13: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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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투수는 걱정 없습니다.”

조원우 롯데 감독에게 내년 시즌 전망을 묻자 돌아온 대답이다. 강민호의 삼성 이적과 민병헌의 영입, FA 시장의 광풍 속에 있던 롯데는 이제 안정을 찾았다. 조원우 감독의 캠프 구상이 시작될 시점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점은 조원우 감독의 자신감이었다. 주전포수 강민호의 공백을 어떻게 메워야할지 한참 고민하던 조원우 감독은 마운드로 화제가 옮겨가자 “투수력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일단 롯데는 선발야구가 된다. 린드블럼이 두산으로 떠났지만 새로 영입한 좌완 듀브론트가 든든하다. 두 시즌전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경력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지금은 100% 나았다. 롯데는 이 부분에서 절대로 물음표는 없다고 확신하며 계약을 추진했다. 영상을 확인한 조원우 감독은 “제 역할은 충분히 해줄 수 있는 선수”라고 판단했다.

이로 인해 선발진은 좌완 외인 듀오 레일리와 듀브론트가 맡았고 송승준, 박세웅, 김원중까지 우완 트리오가 뒤를 받치는 형국이다. 여기에 계투진도 든든하다. 박진형, 조정훈, 배장호, 손승락까지 건재하다. 윤성빈 등 성장 중인 원석도 있다. 황재균(kt)의 보상선수 조무근도 기대가 크다.

무엇보다 조원우 감독은 작년에 부진했던 선수 여럿이 내년에는 충분히 반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롯데에는 절치부심하고 있는 투수들이 적지 않다. 장시환, 박시영, 윤길현 등 이들이 어느 정도만 힘을 보탠다면 마운드 전력의 업다운 기복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

조원우 감독은 “두 시즌 감독으로 해보니 투수력이 안정이 됐을 때 그나마 이길 가능성이 높더라”며 “우리 투수력은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 감독의 뇌리에는 하위타선을 구성할 3루수, 유격수, 포수로만 가득차 있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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