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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션 이적, 헤이즈와 보여준 명품 콜라보…이래서 이적이다

입력 : 2017-12-26 13:12:28 수정 : 2017-12-26 13: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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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뮤지션 이적이 ‘2017 SBS 가요대전’에서 헤이즈와 컬래버 무대로 큰 화제를 모았다.

4년여 만에 발표한 신보 ‘나침반’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적이 지난 25일 고척스카이돔에서열린 ‘2017 SBS 가요대전’에서 헤이즈와 ‘달팽이’ 컬래버 무대를 선보였다.

‘달팽이’는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으로 명예의 전당에 오른 패닉 1집 수록곡으로 1995년 발표되어 국민가요로 사랑을 받았다. 무려 23년만에 소환된 컬래버 무대는 그 자체로 감동적인 무대를 연출했다. 특히 원곡자 이적과 올해 최고의 흥행 돌풍을 일으킨 헤이즈의 만남은 기대감을 증폭시키기에 충분했다.

이적과 헤이즈의 컬래버 무대는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는 뮤직비디오로 포문을 열었다. 신문을 보는 이적과 컴퓨터로 뉴스를 보는 헤이즈에 이어 노래의 제목인 ‘달팽이’가 화면에 떠올랐다. 낯익은 반주와 함께 이적과 헤이즈가 무대에 올랐다. 이적의 깔끔하고 서정적인 목소리와 헤이즈의 매력적인 보컬이 어우러져 원곡과 또 다른 감동을 자아냈다는 평가다.

한편, 지난 14일 이적이 발표한 타이틀곡 ‘나침반’은 매일매일 힘겨운 일상 속에서 소중한 사람의 눈빛을 보며 버티어 나가는 우리 모두에 관한 이야기다. 이적은 어린 두 딸을 생각하며 썼다고 밝혔다. 배우자, 친구, 애인, 부모, 형제자매, 동료 그 누구든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하고 자신을 전적으로 응원해주는 이를 떠올리며 이 노래를 듣고 불러주셨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이적은 신곡 발표와 동시에 오는 12월 30일부터 31일까지 코엑스 Hall D에서 ‘멋진 겨울날’이라는 타이틀로 2회 공연을 갖는다. 이 공연은 벌써 12,000여 전석 매진을 기록하면서 이적의 진가를 과시했다.

이적은 지난해 11월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전국 투어 콘서트 ‘울려퍼지다’를 열고 부산, 대구, 광주에서 3만 관객과 조우해 저력을 과시한 바 있다. 또, 이적은 2015년에서 2016년에 걸쳐 ‘2015 이적 소극장 콘서트-무대’로 1년간 팬들을 만나면서 큰 여운을 남겼다. 전국 12개 도시에서 총 66회 공연 전석 매진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면서 소극장과 대극장을 오가는 국내 유일의 뮤지션으로 자리매김했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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