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아이파크몰, 키덜트 성지로 거듭난다

입력 : 2017-12-18 18:59:12 수정 : 2017-12-18 18:59:12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토이앤하비' 등 일본 대표 브랜드 대거 영입
[전경우 기자] ‘키덜트 종주국’ 일본의 대표 브랜드들이 한국 시장에 대거 입성한다.

아이파크몰은 오는 22일 리빙파크 6층에 500평 규모로 재단장하는 키덜트 편집숍 ‘토이앤하비’에 ‘타마시이네이션즈’와 ‘애니메이트’, ‘닌텐도’, ‘굿스마일 컴퍼니’ 등 일본 키덜트 브랜드들을 대거 영입했다. 이들 브랜드는 모두 국내에도 두터운 고객층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타마시이네이션즈’와 ‘애니메이트’는 일본 키덜트의 상징과도 같은 선발 브랜드다.

‘타마시이네이션스’는 건담과 드래곤볼, 도라에몽 등의 초합금 피규어로 유명한 ‘반다이’의 하이퀄리티 피규어 브랜드다. 대부분의 상품이 한정판으로 판매되며, 상당수 초합금 피규어들은 출시와 동시에 완판될 정도로 강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그 동안 국내 건담베이스 매장에서 일부 상품만을 접할 수 있었지만 이번 정규 매장 오픈을 통해 일본 현지와 같은 상품들을 만날 수 있다.

150여개 점포를 지닌 일본 최대의 캐릭터 유통사 ‘애니메이트’도 한국 1호점을 열며 국내에 상륙한다. 만화, 게임과 관련된 온갖 종류의 캐릭터 상품을 취급하며, 국내에도 많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한국 매장 직원 채용 공고를 통해 국내 진입을 알게 된 네티즌들이 온라인상에 수 십개의 댓글을 달며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

아이파크몰 ‘토이앤하비’에는 일본 외에도 독일 등에서 18개 브랜드가 입점할 예정이다. 아이파크몰 관계자는 “불과 몇 년 전만해도 키덜트는 유통 채널에서 주목 받지 못하는 상품군이었지만 현재는 주요 키테넌트로 성장했다”며 “1인 가구가 증가하고, 경제력이 있는 30∼40대에 강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어 키덜트 시장은 당분간 확대될 것”이라 말했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콘텐츠 산업전망 보고서에서 국내 키덜트 시장 규모가 2014년 5000억원대에서 매년 20% 증가해 지난해에는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